가천대 길병원, PROMs 도입 1년 만에 입원환자까지 확대
가천대 길병원이 환자보고결과측정(PROMs) 모바일 시스템을 도입한 지 1년 만에 외래를 넘어 입원환자까지 적용 범위를 넓혔다고 12일 밝혔다. PROMs는 환자가 통증, 기능 장애, 삶의 질 등 주관적 건강 상태를 표준화된 설문으로 평가해 의료진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혈액검사나 영상검사 등 객관적 지표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환자 경험을 정밀하게 반영할 수 있어 글로벌 선진 의료기관에서 필수 진료 평가 체계로 자리 잡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2025년 8월 PROMs 모바일 시스템을 구축하고 외래 환자를 중심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도입 초기 30여 종의 설문을 월 1500건 발송하며 평균 81%의 회신율을 기록했다. 이후 설문 종류를 50종 이상으로 늘리고 월 발송 건수를 2800건 이상으로 확대한 결과, 2026년 7월 기준 회신율은 90%를 넘어섰다. 입원환자 대상 서비스도 강화했다. 올해 5월 입원환자 대상 PROMs 전송 기능을 신설하고, 7월에는 ‘입원환자 처방 오더 발행 2026.08.13
로미플레이트,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 1차 치료 급여…이식 어려운 환자 선택지 확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SAA) 치료제 로미플레이트주(성분명 로미플로스팀)가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의 1차 치료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으면서 국내 치료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 면역억제요법에 트롬보포이에틴 수용체 작용제(TPO-RA)를 추가해 치료 반응을 높이고, 수혈 의존과 조혈모세포이식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DKSH코리아는 12일 서울 파크하얏트호텔에서 로미플레이트주의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 1차 치료 급여 확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장준호 교수는 급여 확대의 임상적 의미와 향후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설명했다. 골수가 혈액 만들지 못하는 희귀질환…기존 치료에는 한계 재생불량성 빈혈은 골수 내 조혈모세포가 감소해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 등 혈액세포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는 희귀 혈액질환이다. 중증으로 진행하면 지속적인 수혈이 필요하고 감염과 출혈로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 2026.08.13
“강직성 척추염 척추 손상 전 치료해야”...린버크, 통증과 염증 함께 조절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강직성 척추염은 젊은 나이에 시작해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지만, 정작 질환 초기에 진단하기는 쉽지 않다. 증상이 시작돼도 엑스레이(X-ray)에서 구조적 변화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문제는 진단이 늦어지는 사이 척추와 관절에 구조적 손상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미 발생한 손상은 치료제를 사용하더라도 다시 되돌리기 어렵다. 결국 강직성 척추염 치료의 핵심은 구조적 손상이 발생하기 전에 질환을 찾아내고 염증을 적극적으로 조절하는 데 있다는 지적이다.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태환 교수는 최근 메디게이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강직성 척추염은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충분히 잘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결국 관절과 척추에 구조적 손상이 생기기 전에 병원을 찾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에서는 JAK 억제제에 건강보험 급여가 확대되면서 소염진통제(NSAID 2026.08.13
직접 진찰한 환자 소견서 요양원에 보냈다가 감봉…응급의학과 의사 “징계 부당”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직접 진찰한 의식불명 환자의 소견서를 보호자와 요양원 측 요청에 따라 촉탁의에게 전달한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이유로 감봉 2개월 징계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병원은 환자의 소견서를 요양원 촉탁의에게 보낸 행위가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반면 해당 의사는 환자의 계속적인 진료를 위한 의료정보 전달이었고 보호자와 요양원 측의 요청도 있었다며 징계가 부당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12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 동부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A씨는 병원의 감봉 처분에 불복해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감봉 구제신청을 제기했다. A씨는 2025년 11월 29일 동부병원 응급실에서 80대 환자를 직접 진찰했다. 이후 환자가 의식불명 상태가 되자 보호자와 요양원 측은 진료 소견서 발급을 요청했다. 제보자료에 따르면 A씨는 2026년 1월 11일 소견서를 작성해 요양원 촉탁의에게 이메일로 전달했다. 보호자가 소견서 2026.08.13
AI로 당뇨병 환자 ‘응급실행’ 87% 정확도로 예측…핵심은 혈압·콩팥기능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혈압과 혈당, 콩팥기능 등 일상적인 진료정보를 이용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응급실 방문 위험을 87%의 정확도로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이 개발됐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5개 의료기관의 제2형 당뇨병 환자 22만720명의 전자의무기록을 활용해 응급실 방문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는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립보건연구원이 2022년부터 구축한 약 190만명 규모의 다기관 당뇨병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7월호에 게재됐다. 당뇨병은 대부분 외래 진료를 통해 관리할 수 있지만 심한 저혈당이나 고혈당, 당뇨병성 케톤산증 등 급성 합병증이 발생하면 응급실 방문과 입원,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응급실 방문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조기에 선별해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연구진은 2008년부터 2022년까지 5개 의 2026.08.13
대구가톨릭대의료원, 개원 46주년 맞아 ‘이념의 벽’ 제막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이 개원 46주년을 맞아 설립 이념을 시각화한 ‘이념의 벽’ 제막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의료원은 이날 병원 로비에 ‘이념의 벽’을 설치했다. 이 벽에는 환우의 전인적 치유, 의료지식과 기술 함양, 교회 가르침 준수, 헌신적 의료봉사, 교직원 한마음이라는 다섯 가지 핵심 이념이 담겼다. 의료원은 내원객이 많은 로비에 설치해 직원과 지역민이 설립 정신과 핵심 가치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6일에는 개원기념미사와 장기근속 교직원 포상이 진행됐다. 의료원은 46년간 진료와 교육, 연구를 통해 지역 의료를 이끌며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의 사명을 실천해 왔다. 최근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신규 지정을 받아 지역 필수의료와 중증응급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홍식 의료원장은 “개원 50주년을 앞두고 지역의료발전과 사회복지 증진 이념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라며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이 지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환자로부터 사랑과 2026.08.13
한국보건복지인재원, ISC 참여기관 대상 AI 직무역량강화교육 실시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보건복지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참여기관을 대상으로 직무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인재원은 지난 11일 강남교육관에서 ‘참여기관 직무역량강화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참여기관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보건복지 현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 내용은 AI 시대 업무환경 변화와 대응, 생성형 AI 이해와 실무 활용, AI를 활용한 사업기획서 작성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ISC 참여기관 관계자 20명이 참여해 실습 중심의 강의를 이수했다. ISC는 보건복지 현장의 인력 및 직무변화를 파악하고 산업계와 현장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인재양성과 직무역량개발을 지원하는 협의체다. 2025년 인재원을 대표기관으로 출범했으며 현재 보건복지 분야 29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은민수 인재원 원장은 “참여기관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발굴해 실제 교육으로 연결했다”며 “ISC가 현장과 교 2026.08.13
고려대 안암병원 간담췌외과, 로봇수술 2000례 달성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간담췌외과가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하고 글로벌 로봇수술 기업 인튜이티브서지컬의 '글로벌 에피센터(Global Epicenter)'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간담췌외과 분야에서 글로벌 에피센터로 지정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글로벌 에피센터는 우수한 로봇수술 역량을 갖춘 의료기관을 기반으로 새로운 수술법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국내외 의료진의 교육과 술기 향상을 지원하는 로봇수술 분야의 교육·교류 거점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간담췌외과는 2014년 김동식 교수가 로봇담낭절제술을 시행하며 로봇수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이후 2017년 로봇원위부췌장절제술로 적응증을 확대하는 등 간담췌 영역에서 로봇수술의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왔다. 현재까지 2000례 이상의 로봇수술을 시행하며 임상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특히 2020년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SP를 도입하며 최소침습수술 역량을 강화했다. 유영동 교수와 최유진 교수는 다빈치 SP를 이용한 단일공 2026.08.13
제주대병원,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참여
제주대학교병원이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도하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이다. 보건의료 분야 난제 해결을 위한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의료현장 적용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부산대학교병원이 이 프로젝트의 ‘권역암센터-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연계 기반 지역 암환자 위험층화 모델 구축과 권역 확산형 암관리 네트워크 실증’ 과제에 선정됐다. 제주대학교병원은 경상국립대학교병원과 함께 부산대학교병원의 프로젝트에 참여해 사업 영역을 제주·부산·경남 권역으로 확대한다. 이들은 AI 기반 다학제 협진 플랫폼을 구축해 권역암센터와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을 연결한다. 건강정보고속도로, 진료정보교류,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AI 암관리 통합 플랫폼을 만든다. 제주·부산·경남 지역은 고령화에 따른 암환자 증가와 수도권 원정 진료로 인한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병원 측은 암환자의 진단과 치료 2026.08.13
피부과 의원 임금 6821만원 체불…“명의만 대표” 주장했지만 징역 8개월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피부과 의원의 실질적인 운영자는 따로 있다며 임금체불에 대한 사용자 책임을 부인한 재단법인의 대표권 있는 이사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대표로 등기된 사실뿐 아니라 임금 지급을 약속한 지불각서를 직접 작성하고 재단의 사업 방향에 관여하는 등 실제 경영에 참여한 정황을 종합해 근로기준법상 '사용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방법원은 근로기준법 위반 및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합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근로자 2명 임금 6821만원 체불…“나는 실질적 운영자 아니다” 주장 A씨는 서울 성북구 소재 재단법인이 운영하는 피부과 의원에서 상시근로자 10명을 사용해 병원업을 경영한 사용자로 재판에 넘겨졌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사용자는 근로자가 퇴직한 경우 당사자 간 지급기일 연장 합의가 없다면 퇴직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임금 등 일체의 금품을 202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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