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에 최소 '5조 7500억원' 소요?…박민수 차관 "사실 아니다" 반박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이 의대 정원 증원에 최소 '5조 7500억원'이 소요될 것이라는 야당 의원의 주장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다만 이를 반박하는 과정에서 복지부가 야당이 요청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개최한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서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박민수 차관을 상대로 질의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논란이 벌어졌다. 한 의원은 박 차관에게 "모 의원에서 어제(25일)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추진하려면 5조원이 넘는 비용이 필요하다는 언론 보도를 단독으로 냈다. 이게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말해 달라"고 질의했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25일 각 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증원율이 40%를 넘는 전국 27개 의대에서 5조 75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고, 이를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박 차관은 "5조 7 2024.06.26
박민수 차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시 집단행동 예측…대통령실에도 보고했다"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이 의대정원 2000명 증원으로 의료계가 집단행동을 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대통령실에도 이와 관련해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차관은 전공의 집단행동 등에도 불구하고 넉 달 가까이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해 진료체계를 적절히 유지하고 있다며 일부 진료거부가 명백한 사례에 대해서는 형사 고발 등 조치로 환자 피해를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개최한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의원은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6월 20일까지 신고센터에 접수된 상담 건수가 3603건이며 피해 신고도 812건”이라며 “2020년에도 정부가 10년간 400명씩 의대 정원을 늘리자는 증원 방안을 내놨고 전공의 파업과 전면 휴직이 있었다. 그런데 의대 정원을 2000명씩 증원한다고 발표하며 의사단체의 반응을 예측하지 못했나?”라고 질의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피해를 예측했다면 환 2024.06.26
아시아∙태평양 신장학회 학술대회 '재난대응 심포지엄' 성료
대한신장학회 재난대응위원회는 지난 13일~1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신장학회 학술대회와 제 44회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재난대응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황원민 교수(건양의대 신장내과)와 최대해 재난의학회 이사장(구미차병원 응급의학과)의 진행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인공신장실의 재난대응에 대한 세 연자의 발표가 진행됐다. 알리 아부알파(Ali Abu-Alfa) 교수(레바논, American University of Beirut)는 국제신장학회(ISN)의 신장 재난 대비 실무그룹(Renal Disaster Preparedness Working Group) 의장으로 초청돼 '신장질환과 재난대응'을 주제로 강의했다. 아부알파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자연재해와 인적재난 상황에서 신장질환 환자와 보호자를 구호하기 위한 국제신장학회 및 미국, 유럽신장학회의 공동 협력과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터키·시리아 지진, 미국의 허리케인, 필리핀의 태풍, 브라질 홍수 2024.06.26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식품알레르기에 대한 교육홍보 캠페인' 전개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는 '2024년 세계알레르기주간'을 맞아 올해 캠페인 주제인 '식품알레르기에 대한 교육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세계알레르기기구(World Allergy Organization, WAO)는 전 세계 111개 지역 및 국가 알레르기학회와 임상면역협회로 구성된 국제연합이다. 매년 세계알레르기주간(World Allergy Week)을 정해 현시점에 가장 중요한 알레르기질환을 선정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도록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2024년 세계알레르기주간의 주제는 식품알레르기(OVERCOMING FOOD ALLERGY OBSTACLES)다. 이에 맞춰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는 국내 알레르기주간 캠페인을 '식품알레르기: 제대로 알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로 정했으며 대중 인식 증진을 위한 세부 주제들을 선정했다. ▲식품 알레르기는 전 세계 모든 연령대에서 점점 더 흔해지고 있으며, 이는 세계적인 건강 문제다 ▲식품 알레르기는 2024.06.26
하나-두리 이비인후과 네트워크, 첫 공동 학술대회 성료
하나 이비인후과 네트워크와 두리 이비인후과 네트워크는 지난 22일 제1회 두리-하나 이비인후과 네트워크 공동 학술대회를 열고 어지럼증과 편도를 포함한 질환에 대한 효율적 진료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 역삼동 파크 루안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두 네트워크 소속 원장 70여 명과 하나이비인후과병원 본원 의료진 11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에서 한양대 명지병원 심대보 교수는 '양성 발작성 체위성 현기증 환자에 대한 효과적인 진단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또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주형로 원장은 '환자 맞춤형 편도 아데노이드 수술 방법에 대한 임상 경험'을 소개했다. 이어 대한 이비인후과 학회 보험이사인 신재민 양주 두리 이비인후과 원장이 '2024년 의료보험 정책'에 대해 강연했다. 하나·두리 네트워크는 이번 제1회 공동 학술대회를 계기로 정기적으로 공동 행사를 개최해 이비인후과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상덕 병원장은 "코 2024.06.26
의협 빠진 '의료돌봄' 토론회 잇따라 개최…보건의료 직역, 돌봄영역 주도권 경쟁 시작?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모든 이슈를 집어삼키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빠진 '의료돌봄' 토론회가 잇따라 개최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의사를 제외한 타 보건의료 직역의 권익을 신장하는 법안들이 입법 준비 과정에 돌입하면서 타 직역단체들이 지역사회 의료돌봄 영역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이미 시작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국회에 '의료돌봄'과 관련된 토론회가 연이어 개최됐다.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더좋은보건의료연대'와 함께 '지역‧필수의료 강화와 의료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대안 모색'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 24일에는 같은 당 남인숙 의원이 '돌봄과 미래'와 함께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토론회를 개최한 것이다. 먼저 김 의원이 개최한 의료돌봄 토론회에는 전 의협 회장인 추무진 더좋은보건의료연대 상임대표가 참석했으나 현 의협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2024.06.26
복지부 "집단행동 참여 의사 원칙에 따라 대응…올특위 대화 기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보건복지부가 서울대 의대 및 서울대병원 비대위의 무기한 휴진 중단에 환영을 표하고, 휴진을 예고한 다른 병원과 의사단체에 집단휴진 철회를 요청했다. 앞서 집단휴진에 동참한 의사를 경찰에 기소한 복지부는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집단행동에 대응한다고 밝힌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 '올바른 의료특별위원회'를 통한 대화에 적극 임하겠다고 밝혔다. 25일 보건복지부 권병기 필수의료지원관이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진행하고 이같이 밝혔다. 권 지원관은 "지난 금요일 서울대 의대 및 서울대병원 비대위가 환자들을 위해 결정한 무기한 휴진 중단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환영한다. 휴진을 예고한 다른 병원과 의사단체에서도 집단휴진 결정을 철회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의 대화의 자리는 언제나 열려 있다"며 "대화의 자리로 나와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한 건설적인 논의와 보다 나은 의료체계를 만들어 가는 데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 2024.06.25
의사 탑승한 '움직이는 ICU' 중증환자 전담구급차 도입…"중증환자 예후 증진 기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우리나라에도 의사가 탑승해 응급의료 현장에서 중증환자를 치료하며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는 '중증환자 전담구급차(mobile ICU)'가 도입된다. 25일 보건복지부는 중증환자를 최종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하기 위한 '중증환자 병원 간 이송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경기도가 선정돼 오는 10월부터 2026년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향후 시범사업을 통해 사업의 효과성을 평가해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시범사업의 핵심은 중환자실과 동일한 환경을 갖춘 전담 구급차(중증환자 전담구급차)로 해당 구급차에는 중증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의사를 포함한 응급의료인력이 탑승하게 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2022년 응급실에 내원한 중증응급환자가 다른 의료기관으로 전원되는 숫자는 2만 8천여 명(전원율 3.9%)이다. 기존에 구급차에는 응급구조사(또는 간호사)가 탑승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처치를 하고 있지만 2024.06.25
의대생 4개월째 수업 거부에도 국시 예정대로?…본과 4학년 "사실상 응시 포기"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의대생들의 유급을 막기 위해 ‘F학점’을 받아도 진급할 수 있도록 학사 운영을 개편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올해 의사 국가시험은 기존 일정대로 실시하기로 했다. 당장 오는 9월부터 의사 국가시험이 시작되지만, 정작 응시 대상자인 본과 4학년은 지난 2월부터 휴학계를 제출하고 넉 달째 강의를 듣지 않아 사실상 의사국시 응시를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내년도 배출될 의사 수는 평년의 10%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과대학 본과 4학년들이 수업을 거부하고 있지만,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오는 7월 22일부터 7월 26일까지 2025년도 제89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원서를 받고,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4일까지 시험을 시행한다고 공고했다. 예정대로라면 본과 4학년 졸업 예정자 3000여명이 시험에 응시했겠지만, 현재 의대생 90% 이상이 수업을 거부하면서 사실상 시험 응시자가 얼마나 될지 알 수 없는 2024.06.25
경찰, 집단휴진 서울대병원 의사 등 5명 수사…불법 리베이트 의사 82명 입건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경찰이 정부 의대정원 증원에 반대해 집단휴진에 참여한 대학병원 의사 등 5명을 의료법 위반 협의로 수사 중이다. 24일 열린 경찰청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우종수 국가수사본부 본부장이 집단휴진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에서 지난 18일 수사 의뢰한 대학병원 의사 3명과 일반 시민이 고발한 의사 2명 등 총 5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들 5명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하고 집단휴진에 참여해 의료법상 진료거부 혐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복지부가 수사 의뢰한 대학병원 의사가 소속된 병원을 서울대병원 본원과 분원인 분당서울대병원이다. 일반 시민이 고발한 의사 2명 중 1명도 서울대병원 소속이며, 다른 한 명은 개원의로 알려졌다. 우 본부장은 "향후 집단휴진 관련해서 추가 고발이 접수되면 즉각 출석을 요구하고 신속·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불법 리베이트와 관련해 의사 82명 등 총 119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2024.06.24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