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계 몰락 위기 외면하지 말아야"
10년 넘게 3D 기피과, 해결은 요원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이제는 정말 지쳤다는 말도 지겹다는 외과계가 다시 한 번 우리나라 외과계의 몰락을 우려하며, 정책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의원과 대한신경외과학회, 외과학회, 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비뇨기과학회, 산부인과학회는 10일 '대한민국 외과계의 몰락, 이대로 둘 것인가?'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외과계가 처한 상황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논의했다. 한때 의료의 꽃이라 불렸던 외과계 과목들은 10~20년전부터 전공의 정원 모집조차 어려운 소위 3D과로 전락해 현재 전공의 지원율 외과계 평균이 60~80%, 흉부외과 50%, 비뇨기과는 30% 내외에서 맴돌고 있다. 이날 토론회를 개최한 학회들은 현실에 맞지 않는 저수가, 강한 업무강도, 의료분쟁조정 자동개시법(신해철법), 수련과정 중도 포기, 외과 의원급 의료기관 폐업, 기피과 고착에 따른 부작용 등으로 인해 외과계가 회생 불능의 상태로 이어지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