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따라 암 발생률 최대 15배 차
갑상선암은 대도시, 위암은 도 경계지역
암 발생률이 시군구별, 암종에 따라 적게는 2배, 많게는 15배까지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와 시군구별 암 발생통계 및 발생 지도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갑상선암은 지역 간 격차가 가장 컸으며, 위암, 대장암, 폐암은 지역 간 격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갑상선암의 경우 남녀 모두 여수를 비롯한 전남 지역 대부분, 서울‧대전‧대구 등 대도시에서 높게 나타났는데,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남자는 지역 간 15배 차이가 났으며, 여성의 경우 11배가 차이 났다. 최근 2009년부터 2013년까지의 차이를 보면 남자는 여전히 차이가 크게 나는 편이지만 여자는 비교적 평이한 결과가 나왔다. 또한 갑상선암은 유전적 현상이나 비만, 갑상선암 검진율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족 중 갑상선암이 있는 사람은 갑상선암에 걸릴 위험이 4~6배 높았고, 비만이거나 체지방률이 높으면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것. 복지부는 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