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장관 "보장성 강화 정책, 상급종합병원 환자 10% 늘어난 것으로 파악…많이 심각한 건 아냐"
의료계 대화 지속…의료전달체계 개편에 만성질환관리제, 병원 전문화, 상급병원 심층진찰 등 추진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11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비롯한 몇몇 의료정책에 있어서 의료계와 협력, 대화가 필요하다. 비록 지금 대한의사협회에서는 (복지부와)대화 중단을 선언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여러 경로를 통해서 (의료계와) 대화는 계속하고 있다. 그래서 충분히 취지를 납득시키고, 또 이해를 구하는 범위 내에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2019년 업무계획 발표 질의응답에서 “보장성 강화는 원래 예정돼 있던 대로 단계적으로 별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의료계에서 지적하는 어떤 미비점이라든지 보완할 점은 충분히 상호 협의해서 보완해 나가고 있다. 이 때문에 그렇게 큰 문제점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박 장관은 보장성 강화 정책의 문제점으로 부각된 의료전달체계 개편과 상급종합병원 환자 쏠림에 대한 해결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보장성이 강화되면서(의료비가 저렴해지고) 상급종합병원에 환자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