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단체 "이대목동병원, 주사제 1병 5명에 나눠 사용하고 5병 허위청구"
"복지부에 현지조사 촉구…감염 재발·허위청구 막아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이대목동병원은 신생아 영양주사제 ‘스모프리피드’ 500ml 1병을 나눠 사용하고 5병을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급여비용 허위청구 의혹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하라”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1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신생아 4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경찰은 1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발표를 인용해 “간호사가 영양주사제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을 신생아 4명에게 감염시켰다”라며 “이로 인한 패혈증으로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환자단체는 “집단사망 사건이 발생한 이후 대한의사협회, 대한소아청소년의사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의료계는 병원이 스모프리피드 한 병 중 일부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감염 예방을 위해 폐기한 후 한병 전부의 건강보험 급여비용을 청구하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삭감한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의료계는 이대목동병원이 잘못된 건강보험 급여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