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진료현장에서 자기 방어 어렵고 진료수가 문제로 충분한 설명 어려워"
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성명서, "경비인력 지원 등 정부 차원 의료진 보호 정책 필요"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2일 성명서를 통해 “외래 진료실에서 폭언 폭행을 넘어 살인까지 일어났다. 입법부, 행정당국은 뒷짐지고 보고만 있을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날아든 비보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모두는 큰 슬픔과 고통에 빠졌다. 대형종힙병원 외래의 진료현장에서 끔찍한 칼부림이 순식간에 벌어졌고, 40대의 한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급소를 찔렸다. 신속한 응급조치에도 불구하고 유명을 달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의사회는 “30대의 젊은 환자가 왜 주치의를 해치게 됐는지 동기와 범행과정 및 정신상태에 대한 세부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양극성 정동장애의 진단명과 과거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해당 의사가 담당했었다는 기사만 전해졌다. 확실히 그 환자가 의사에게 원한을 갖고 계획된 위해를 가했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의사회는 우리나라 의료현실의 문제점으로 첫째, 의사는 대부분 진료현장에서 자기방어를 하기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