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510:18

3년 6개월만에 또 휴학하는 의대생 "의사수 늘려도 필수의료 낙수효과 기대하기 힘들다"

연세원주의대 본과 1학년 최지석씨 "대한민국 의사는 부족하지 않다...형사처벌 위험, 필수의료 저수가 문제 해결부터" 13만 5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의대생TV는 ‘평범한 의대생의 관점에서 바라본 의대증원’이라는 제목으로 의대생들이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이유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촬영에 나선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본과 1학년 최지석 씨는 “한 명의 의대생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의대 증원에 대한 영상을 제작했다”라며 “보다 나은 의료정책이 수립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촬영 배경을 소개했다. 최 씨는 “2020년 여름에도 전공의 파업과 의대생 휴학 사건이 한 차례 있었고, 그때도 의대생으로서 이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며 “약 4년이 지난 현재에도 의대 증원 이슈가 다시 떠올랐다”고 했다. 최 씨는 의사 수가 부족한지에 대한 질문에 “아니다”라며 “정부가 제시한 자료는 근거가 부족하며, 실제 대한민국에서 환자가 의사를 만나는 횟수는 OECD 평균 대비 2배”라고 반박했다. 이어 “정부가 주장한 의사 수 부족의 근거가 의사들의 근무시간을 주 40시간으로 가정

2024.02.2509:55

전공의 떠난 병원들 2주도 못버틴다...의협 비대위, 후속 대책 논의 예정

25일 전국 의사 대표자 회의 이후 용산 대통령실 인근까지 행진..."의료계 하나 돼 부당한 정책 강행 막을 것"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오후 2~5시까지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 대강당에서 전국 의사 대표자 확대회의 및 대통령실 인근까지 행진행사를 개최한다. 참석대상은 의협 비대위 외에도 의협 대의원회 의장 및 운영위원회, 의협 집행부(상임이사) 각 시도의사회장, 각 시군구의사회장 및 총무이사, 대한의학회장, 대한개원의협의회장, 대한군진의사협의회장, 대한공공의학회장,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장, 대한전공의협의회장, 대한병원의사협의회장, 한국여자의사회장, 대한병원장협의회장 등이다. 의협 비대위와 대표자들은 2시간동안 단체행동 등과 관련한 회의를 진행한 다음 오후 4시부터는 의협회관부터 용산 대통령실 인근까지 행진을 진행한다. 이번에는 대표자들만 모이지만 오는 3월 3일 오후 2시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에서 진행되는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는 전국에서 많은 의사들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의협 비대위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은 "전공의들이 개별적인 사직이라는 방법을 취하고 전공의 업무

2024.02.2509:29

연세의대 교수평의회 "전공의와 의대생 비민주적 탄압 중단하라...부당 처벌 좌시하지 않을 것"

임상의료 전문가 의견 중심 원점에서 재논의 요구...서울의대 인제의대 아산 순천향 연세의대 등 5곳 의대 교수 성명 나와 연세의대 교수평의회는 24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전공의와 학생에 대한 비민주적인 탄압을 중단하라. 우리의 제자들에 대한 부당한 처벌이 현실화되면 스승으로서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세의대 교수평의회는 “지난 2월 초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와 2000명 의대 증원 정책은 의료정책을 대하는 기존 정부들과 궤를 같이 하는 정치적인 쇼이며, 필수의료 분야에서 묵묵히 종사하는 임상의사가 보기에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정책과는 무관한 탁상공론의 나열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교수평의회는 “필수의료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이 없이 의사수만 늘린다고 병원에서 적자를 감수하고 필수의료에 대한 투자를 늘리지도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특히 의대교육은 지식과 경험, 그리고 술기, 판단력에 대한 능력을 종합적으로 함양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수평의회는 “교육에 대한 이해가 높고 대학에서 학생교육에 대해 지속적인 경험을 가진 교수와 시스템이 필요하다. 의

2024.02.2317:19

순천향대병원 교수협의회 "정부, 의대생·전공의들에게 부당한 조치 시 단호히 대응할 것"

"2000명 증원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하라...의대생 휴학과 전공의 사직, 의료대란 모두 정부 책임" 순천향대 서울·부천·천안·구미병원 교수협의회 일동은 22일 입장문을 통해 의대정원 2000명 증원 계획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하라고 밝혔다. 순천향대 교수들은 “정부가 일방통보식으로 발표한 비현실적인 의대 증원과 의료정책, 일명 필수의료 정책패키지가 성실히 학업과 진료에 임하던 의대생들이 휴학하고 전공의들이 사직하는 사태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발생할 국민들의 혼란과 피해를 젊은 의사들의 이기주의라는 여론을 조성하고, 대화와 타협을 거부하고 정책을 밀어붙이는 무책임하고 부도덕한 현 정부에 책임을 묻는다”며 3가지를 요구했다. 교수들은 첫째, 정부는 편향된 전문가들의 섣부른 추론을 바탕으로 무분별하게 추진된 의대정원 증원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할 것을 요청했다. 교수들은 둘째, 정부는 현재 사태에 대한 책임을 의대생과 전공의들에게 전가하며 법적 논리가 부족한 행정명령으로 그들을 협박하는 초유의 행태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셋째, 정부는 대표성 있는 의사단체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