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한테 발끈한 영양사
화이자, 문제된 '영양상담' 명칭 변경
대한영양사협회가 대한약사회와 한국화이자제약의 '영양상담 활성화' 캠페인에 대해 "영양사의 법적 직무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발끈했다. 이 해프닝에 화이자는 캠페인 명칭까지 바꾸기로 했다. 대한영양사협회는 19일 성명서를 발표, 캠페인 중단 및 업무협약 원천 무효화,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영양사협회는 이미 지난 12일 전국대학교식품영양학과교수협의회, 한국대학식품영양관련학과교수협의회, 한국영양학회,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한국식품영양과학회, 한국식품영양학회, 한국임상영양학회, 동아시아식생활학회, 한국식품조리과학회, 한국식생활문화학회, 한국영양교육평가원 등과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약사회 및 화이자에 항의공문을 보낸 바 있다. 논란의 발단이 된 캠페인은 약사회와 한국화이자제약이 지난 4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약국 내 영양상담 활성화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전국 약국을 기반으로 약사가 직접 약국 내방객에게 영양상담을 실시하는 것이다. 약사회와 화이자는 영양 섭취의 중요성에 대한 공중 인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