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같은 반전…병원도 그랬으면
"모든 분 감사, 직원들과 배터지게 삼겹살"
창원SK병원(병원장 박웅)에 대한 메르스 코호트 격리가 24일 오후 11시경 해제됐다. 외부와 완전히 차단됐던 환자들과 보호자, 병원 직원들은 14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 병원은 25일 오전 안상수 창원시장, 인근 상남시장 상인들과 함께 조촐한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다. 창원SK병원은 지난 10일 입원환자 1명이 메르스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11일부터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질병관리본부는 병원의 5층, 6층, 7층만 코호트 격리하고, 외래진료와 응급실을 정상 운영해도 좋다는 지침을 내렸다. 하지만 창원SK병원 박웅 원장은 지역사회 감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병원 전체를 임시 폐쇄했고,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격려와 응원이 쏟아졌다. 창원에서는 이후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박웅 원장은 24일 오후 메디게이트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하늘이 도와준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그는 "가족이 가장 보고 싶다"면서 "세상에는 좋은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보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