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탈리스트'가 뭡니까?
입원환자 전담, 전공의 업무 분담…문제는 돈
일선의 의사들은 구체적이지 않은 정책에는 관심이 없다. 여기서 구체적이란 '지금 당장 내가 먹고사는데 영향을 주는 것'을 말한다. 이런 무관심은 '여론 상의 여론'과 '실제 여론' 사이의 괴리감을 느끼게 해준다. 학회, 협회, 여론에서 불을 지피는 뜨거운 이슈를 개원의나 봉직의는 뉴스 제목조차 생소해 하는 경우가 많다 얼마 전 전공의 수련 관리를 담당한다는 한 전임의에게 호스피탈리스트에 대한 병원 대처를 묻자 "그 제도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호스피스 사촌 쯤으로나 알고 있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사실 기자도 그랬다. 본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는 상황에서 기사를 쓰기 위해 열심히 검색하고 전문가인 척 기사를 쓰기 시작했다. 역지사지의 마음을 담아, 기자처럼 '어디 가서 무식하다는 소리 들을까 봐 가슴앓이하던' 독자들을 위해 호스피탈리스트에 대해 간략하게 풀어보겠다. 호스피탈리스트 역할: What is Hospitalist? 미국의 호스피탈리스트는 외과까지 커버하며, 컨설트 업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