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심장정지 환자 생존율 11년 만에 4배 증가 지역 간 생존율 격차는 커져
질병관리본부, 지역 간 생존율 등 격차 해소 위해 '제7차 급성심장정지조사 심포지엄' 개최
119 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사례 의무기록을 조사한 결과, 2017년 급성심장정지 환자 생존율을 2006년 대비 4배 증가했으나 지역간 생존율 격차는 점점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2일 소방청과 공동으로 '제7차 급성심장정지조사 심포지엄'을 열고 조사결과를 공유하고 지역간 환자 생존율 등 격차 해소 방안을 논의한다고 21일 밝혔다. 급성심장정지 사례 의무기록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환자 건수는 2만9262건으로 11년 전인 2006년 1만9480건에 비해 약 1만명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2011년 2만6328건, 2015년 3만771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이후 감소추세에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급성심장정지 환자 중 남성 비율은 64~65%로 여성보다 약 2배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급성심장정지가 발생하는 주된 원인은 질병에 의한 발생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원인이 되는 질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