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렘데시비르 코로나19 긍정적 임상결과, 질본 "전체 결과 나오면 긴급사용승인"
회복속도 31% 빨라, 국내 임상 5월 중 결과 나올 듯...확진자 4명, 72일만에 지역사회 감염 '0'
미국에서 렘데시비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 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초기 임상결과가 나온 가운데, 방역당국이 임상시험을 거쳐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면 국내에서도 긴급사용승인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NIAID)는 29일(현지시간)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 초기 임상시험 결과 발표를 통해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환자의 회복 속도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31% 빨랐다고 발표했다. 렘데시비르를 쓴 환자군은 회복에 평균 11일 걸렸고, 쓰지 않은 환자는 15일 걸렸으며, 둘 사이의 차이인 4일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망률은 렘데시비르를 쓴 환자가 8%, 그렇지 않은 환자가 11.6%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의미를 가질 정도는 아닌 것으로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에서 시행되는 렘데시비르의 임상시험은 크게 2건이 진행되고 있다. 제조사와 의료기관이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