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608:03

의료대란에 진단검사의학과도 '휘청'…"검사 자체 어려워져"

진단검사의학회 "지속적 상대가치 점수 인하에 의료대란까지 겹쳐…적정 수가 책정하고 질 관리 노력 인정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대란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줄어들면서 진단검사의학과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임원들은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로슈진단 기자간담회에서 검사 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상대가치점수 인하에 더해 9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의정 갈등으로 검사실이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엄태현 정책이사(일산백병원)는 “검사실은 고정비용이 커서 검사 물량이 일정 수준이 돼야 수익이 난다”며 “그런데 의료대란으로 검사 물량이 줄어들면서 검사실 수입이 줄어드는 수준이 아니라 적자가 나고, 검사를 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검사에 대한 상대가치 점수 인하가 여러 차례 이뤄지면서, 그럴 때마다 할수록 적자가 나는 검사들이 늘기 시작했다”며 “검사실 입장에선 검사가 불가능한 항목들이 점점 늘어나는 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사 수가에 대해 전체적으로 보면서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실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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