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비만 기준으로 식욕억제제 공급 급증·거식증 환자 증가
[2020 국감] 남인순 의원, "전문가·학회 논의 통해 합리적 기준 마련해야"
낮은 비만 기준으로 인해 식욕억제제 공급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10대 여성 청소년들의 거식증(신경성 식욕부진증) 발생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지적했다. 최근 5년간 신경성 식욕부진(거식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총 8417명으로 2015년 1590명에서 2019년 1845명으로 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은 2071명(24.6%), 여성은 6346명(75.4%)으로 여성 환자가 3배 이상이다. 또한 지난 5년간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성별·연령 집단은 10대 여성(14.4%, 1208명), 80세 이상 여성(13.1%, 1103명), 70대 여성(13.0%, 1093명), 20대 여성(11.4%, 957명) 순으로 1020대 청소년·청년 여성과 7080대 노년 여성에 집중돼 있다. 남 의원은 "10대는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시기임에도 대중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