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 대만 정부가 칭찬받는 이유...한달 전 이미 중국인 입국금지, 마스크 수출 제한과 정부 매입
사스 경험 토대로 자국민 보호를 위한 과잉대응...확진자 45명, 사망자 1명으로 막은 비결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도가 거세지면서 우리나라 확진자 수가 세계 2위가 됐다. 코로나19 발생국가인 중국을 제외하면 1위다. 이 같은 수치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리나라가 중국과 거리상 매우 가깝고 교류도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이런 식의 접근이라면 우리나라 보다 중국과 더 가깝고 교류가 많은 대만의 코로나19 환자가 더욱 많아야 할 것이다. 처음 코로나19가 발병한 중국 우한시에서 직선 거리만 봐도 대만이 1000km, 한국이 1382km이며, 대만과 한국 모두 대중국 수출입 간에 강한 상관관계가 있어 경제적 의존도도 매우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3월 7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6767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44명에 달한다. 대만은 확진자 45명, 사망자는 1명에 불과하다. 실제 지난해말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 조짐을 보일 때 대만 정부와 한국 정부는 서로 다른 대책을 내놨다. 대만은 '외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