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칠 수 없는 리베이트 유혹
수수경험 조사했더니 국립대병원 26%
국공립병원의 리베이트가 소폭 줄어들긴 했지만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여전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성영훈)는 19일 45개 공공의료기관의 2015년도 종합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45개 공공의료기관에는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13개 국공립 대학병원과 29개 의료원, 국립암센터 등 기타 병원 3개가 포함돼 있다. 2015년도 공공의료기관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7.76점으로, 전년도 7.83점보다 0.07점 하락했다. 리베이트 경험률은 22%로, 2013년 28.1%, 2014년 23.3%보다 낮아지긴 했지만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청렴도 상위 의료기관은 대학병원 분야에서는 서울대병원, 의료원 분야에서는 경북 포항의료원이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됐으며, 조사 결과는 내부‧외부 청렴도 및 정책고객평가 설문 결과에 부패사건 발생현황 등 감점지표,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적용해 도출했다. 설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