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5.12 11:00

전국 14개 '지자체 도로' 등급 승격…"국가가 체계적 관리"

일반국도 및 국가지원지방도 승격노선 위치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정부가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14개 지자체 도로의 등급을 일반국도 및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한다. 이를 통해 도로 단절구간이 연결되고, 도서지역에 대한 교통기본권이 제공되는 등 국민의 교통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여건 변화 등을 반영해 간선기능을 수행하는 지자체 도로(14개·262.5㎞)를 일반국도(9개·168.9㎞)와 국가지원지방도(5개·93.6㎞)로 도로 등급을 승격해 국가간선도로망 262㎞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국토부는 2019년 7월부터 4개월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도로등급을 승격할 노선에 대해 수요를 조사한 후 정량적 평가기준을 바탕으로 14개 구간을 승격대상으로 선정했다.
▲도서지역을 연결해 교통기본권을 제공하고, ▲단절된 노선을 연결해 교통편의를 제공하며 ▲우회거리가 길거나 도심지를 통과해 간선기능 확보가 필요한 구간을 선정했다.
이번 도로등급 승격을 통해 기존 도로의 교통 혼잡이 해소되고 주요 물류·항만시설 등 교통거점 접근에 소요되는 물류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일반국도·지방도의 교통량과 이동경로를 면밀히 분석하고, 도로의 연결성을 개선하는 등 국가간선도로망 구축·관리에 노력할 방침이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국가 차원에서 관리가 시급한 지자체 도로를 국가간선도로망에 포함시킴으로써 국민들의 안전 확보와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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