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0.22 19:17

김민규 이틀째 선두 "첫 우승 청신호~"…문도엽 2위 '추격전'

김민규가 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 둘째날 첫날 10번홀에서 티 샷하고 있다. 사진제공=KPGA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코리안투어 첫 우승이 보여."
‘20세 영건’ 김민규(CJ대한통운)가 2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장(파71ㆍ7208야드)에서 이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둘째날 3언더파를 보태 이틀째 선두(11언더파 131타)에 나섰다. ‘개막전 챔프’ 문도엽(30ㆍDB손해보험) 2위(10언더파 132타), ‘제네시스 챔프’ 이재경(22ㆍCJ오쇼핑)이 공동 3위(9언더파 133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김민규는 2017년 불과 16세 나이에 유러피언 유로프로(3부)투어 2승을 수확한 차세대 기대주다. 2018년 곧바로 챌린지(2부)투어로 승격해 체코챌린지에서 최연소 우승기록(17세 64일)까지 작성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무대에 등장해 7월 KPGA 군산CC오픈과 KPGA오픈 ‘2주 연속 준우승’ 등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상금랭킹 22위에 올라 기어코 2021시즌 티켓을 확보했다.
김민규가 최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에서 월드스타들과 플레이했다는 게 흥미롭다. 첫날 8언더파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이날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1번홀(파4) 버디와 14번홀(파3) 보기로 제자리걸음을 걷다가 후반 1~2번홀 연속버디가 나오면서 상승세를 탔다. 4번홀(파4) 버디, 7번홀(파3) 더블보기는 막판 8~9번홀 연속버디로 만회했다.

문도엽이 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 둘째날 1번홀 티 샷 직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KPGA




문도엽은 7언더파 데일리베스트로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 버디만 7개, 그린적중율 88.89% ‘송곳 아이언 샷’이 불을 뿜었다. 지난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우승 이후 13개 대회에서 ‘톱 10’ 한 차례가 없다는 게 의외다. "의욕이 앞섰다"며 "오늘은 특히 그린플레이가 완벽했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디펜딩챔프 서요섭(25ㆍDB손해보험)과 ‘대상 1위’ 박상현(38ㆍ동아제약)은 공동 35위(2언더파 140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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