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0.22 16:37

고진영 "2타 차 5위 도약"…임희정과 안나린 공동선두

고진영이 BMW레이디스챔피언십 둘째날 1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넘버 2’ 고진영(26)의 도약이다.
22일 부산 기장군 LPGA인터내셔널부산(파72·6726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날 8언더파를 몰아쳐 5위(9언더파 135타)로 올라섰다.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과 안나린(25·문영그룹) 공동선두(11언더파 133타), 전인지(27·KB금융그룹)와 대니엘 강(미국)이 공동 3위(10언더파 134타)에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고진영은 7타 차 공동 42위에서 출발해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았다. 첫 홀인 10번홀(파4) 버디와 13~15번홀 3연속버디로 전반에 4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2, 4, 6번홀에서 ‘두 쌍의 징검다리 버디’와 마지막 9번홀(파5) 버디의 신바람을 냈다. 공동선두와는 2타 차, 지난 11일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시즌 4승째이자 통산 11승째의 발판을 놓았다. 우승 시 ‘넘버 1’으로 도약한다.

임희정이 BMW레이디스챔피언십 둘째날 2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연습 때부터 스윙이나 퍼트감이 좋아 경기를 잘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고진영은 "타수를 많이 줄여 순위가 올라갔는데 욕심을 버리고 경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은 이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임희정이 6언더파를 작성해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전날 선두였던 안나린도 3언더파를 보태 이 그룹이다. LPGA투어 비회원인 두 선수는 우승을 하면 미국 진출 티켓을 얻는다.
‘에비앙 챔프’ 이민지(호주)와 유해란(20·SK네트웍스)은 공동 6위(8언더파 136타)에 자리했다. 김세영(28·메디힐)과 김효주(26·롯데), 이정은6(25·대방건설) 공동 15위(5언더파 139타), 박인비(33·KB금융그룹)가 공동 36위(3언더파 141타)다. 디펜딩챔프 장하나(29·비씨카드) 공동 52위(1언더파 143타), ‘국내 넘버 1’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공동 71위(2오버파 146타)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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