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름 깊어지는 기피과들
수년간 이어져 온 기피과 문제가 근본적 해결책이 나오지 않으며 지속되고 있다. 수술실 CCTV로 위기에 처한 외과, 전공의는 물론 교수도 부족해진 비뇨의학과, 저출산 여파로 고사 직전에 몰린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까지. 기피과들은 의료체계 붕괴를 막기 위해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큐레이터 박민식 기자
전공의 미달 지속 '비뇨의학과'
"비뇨의학과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외면 받아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진료체계 붕괴가 시작되고 있다." 의료계의 대표적인 기피과로 알려진 비뇨의학과가 전공의 지원율 상승을 위해 정부에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2021.11.08
'외과' 전공의 80% 사직 고려 경험
외과 전공의 10명 중 8명이 사직을 생각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업무량과 낮은 삶의 질 등이 주요 이유였는데 책임지도 전문의의 면담과 함께 장기적으론 병원, 학회, 정부 등이 외과 전공의들이 겪는 근본적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1.11.08
정부, 필수의료협의체 확대 구성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정부와 의료계의 노력이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내외산소' 위주의 필수과 협의체를 확대하는 한편, 의료계 내 다양한 전문학회 의견을 종합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도 꾸려졌다. 2021.11.08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3년제 전환
소아청소년과가 전공의 수련기간을 3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최근 전공의 지원율이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고육지책인데, 이로써 내과, 외과 등 필수과들의 전공의 3년제 전환이 대세가 되는 모습이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2022년 1년차 신입 전공의부터 수련기간이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될 전망이라고 14일 밝혔다. 2021.11.08
'산부인과' 의료사고·저수가로 기피
분만 병원의 감소와 취약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산부인과 지원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낮은 수가, 의료사고 보상제도 등 고질적 문제에 더해 가속화되는 저출산 문제까지 겹치면서 분만 인프라가 붕괴 직전에 몰려있다는 것이다. 202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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