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7.06 23:06최종 업데이트 25.07.0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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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민석 총리, 김택우 의협 회장·한성존 대전협 위원장·이선우 의대협 위원장 만난다

7일 의협 회장 포함 대전협·의대협 비대위원장 등 갈등 당사자 회동 예정…이재명 대통령 화해 제스처 이후 4일만

김민석 국무총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해 전공의, 의대생 등 의정갈등 당사자들을 만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계 측은 의협 김택우 회장과 서신초 총무이사, 대구광역시의사회 민복기 회장을 비롯해 사태 당사자인 대한전공의협의회 한성존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이선우 비대위원장까지 5인이 참여한다. 

이번 총리와 의료계 면담은 이재명 대통령의 '화해' 메시지 이후 4일 만에 신속히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직접 의정갈등 해결 의지를 드러내며 신뢰 회복과 갈등 해결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가능하면 2학기에는 (의대생들이)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을 정부 차원에서 많이 만들어 내야겠다"고 말했다. 

김택우 회장도 같은 날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한 말들을 (의협은) 진심으로 받아들였고 우리도 진심으로 의료시스템 재건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민석 총리와 면담을 앞두고 최근 의료계 대내외적으로 조만간 전공의, 의대생들이 복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점쳐졌다. 

강경파인 대전협 박단 비대위원장이 사퇴하고 협상파인 한성존 비대위원장이 새로 맡게 되면서부터다. 이에 더해 보건복지부 장·차관까지 지명되면서 협의가 곧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졌다.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협상을 위한 구체적인 요구조건 조정도 이뤄지고 있다. 대전협은 지난 2일부터 수련 재개를 위한 요구조건을 묻는 설문 조사를 진행 중이다. 총 11가지 요구조건 중 최대 6개 순위 조건을 꼽고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최소 선결조건을 일반 전공의 회원들이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의대생 단체인 의대협도 최근 그동안 주장하던 8대 요구사안을 재조정한 새 요구안을 최근 대통령실 등과 만나 전달했다. 이들의 요구사안은 ▲더블링 문제 해결 ▲학사 유연화 ▲의·정 거버넌스 구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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