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베링거인겔하임과 일라이 릴리가 만성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프로진)의 임상시험 프로그램 EMPERIAL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MPERIAL은 자디앙 12주 치료가 심부전 환자의 일상적인 운동 수행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3상 임상 2개로 구성된다. 이 연구에서 두 회사는 제2형 당뇨병 유무와 관계 없이 만성 심부전 환자의 운동 능력 및 심부전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계획이다.
EMPERIAL은 지난해 3월 시작된 EMPEROR의 후속 연구다. EMPEROR이 심부전 환자의 장기간 이환율과 사망률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 EMPERIAL에서는 운동 능력과 심부전 증상에 대한 잠재적 혜택을 조사할 계획이다.
두 연구는 자디앙이 심부전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랜드마크 연구 EMPA-REG OUTCOME 임상시험에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릴리 당뇨병 제품개발 부회장 제프 에믹(Jeff Emmick) 박사는 "심부전 증상은 삶의 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심부전 환자의 3/4 이상이 일상적인 활동을 하기 어렵다"면서 "현재 만성 심부전 환자의 일상 생활을 개선하는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만큼 자디앙이 이러한 미충족 요구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베링거인겔하임 임상개발 및 의학부문 부회장 토마스 세크(Thomas Seck) 박사는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는 자디앙이 어떻게 환자의 건강 예후를 개선시키고, 폭넓은 심장대사증후군 치료제로 치료 간극을 채울 수 있을 지 탐구하고 있다"면서 "EMPA-REG OUTCOME에서 확인한 심부전 결과가 고무적이었고, 진행될 연구에서 추가적인 데이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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