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상비약 약국 외 판매’ 제도와 관련해 시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시민 97%가 ‘상비약 편의점 판매제도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일부터 이틀 간 이뤄졌으며 시민 1745명이 참여했다. 주요 설문 내용은 상비약 약국 외 판매 구매 경험, 상비약 약국 외 판매 부작용 경험, 상비약 약국 외 판매 제품 확대 여부 등이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97.4%(1693명)가 상비약 약국 외 판매제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편의점에서 상비약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지에 대해 90.2%(1574명)의 소비자가 구매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에서 상비약을 구매하는 이유로는 공휴일, 심야시간 등 약국 이용이 불가능할 때 74.6%(1179명), 가벼운 증상으로 스스로 상비약 복용으로 치료가 가능할 때 15.3%(242명), 편의점이 약국보다 가까울 때 7.4%(117명) 순이었다.
또한 현재 상비약 약국외 판매지정 심의에서 쟁점 사항인 상비약 판매품목 확대에 대해서는 ‘확대’가 86.8%(1,515명)였으며 현행 수준 유지는 9.9%(173명), 현행보다 축소는 1.7%(29명)로 파악됐다.
편의점 등 상비약의 약국 외 판매제도를 통해 확대해야 할 품목으로는 제산제(1,011명), 지사제(1,009명), 포비돈 액(914명), 화상연고(861명) 순으로 조사됐다.
편의점에서 판매한 상비약을 복용한 후 부작용을 경험한 응답자는 0.97%(1745명 중 17명)이었고 부작용을 경험하지 못한 응답자는 93.5%(163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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