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의료지원을 위한 민관협력
성공적인 개최위해 외상전문인력이 나선다
26일 동계올림픽 의료지원 심포지엄 개최
대한외상학회가 올림픽 조직위원회 및 국군의무사령부와 공동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의료지원 심포지엄’을 26일 올림픽 파크텔에서 개최했다.
대한외상학회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의 의료지원 체계 현황을 살펴보고, 권역외상센터와 군 자원을 활용해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의료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질병관리본부 소속 한국 책임자인 데이비드 웡(David Wong, MD)을 비롯해 올림픽 조직위원회 이영희 총괄의무책임자(CMO: Chief Medical Officer), 전남대 응급의학과 허탁 교수 등이 의료지원 체계 현황 및 운영경험에 대해 발표했다.
대한외상학회는 외상에 체계화된 권역외상센터 및 군 의료 자원을 확보해 현장 처치 및 응급 이송 분야에서 수준 높은 외상 진료를 제공하며, 동계올림픽 기간 중 안정적인 의료지원체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는 100여 개국의 선수와 코치, 심판, 운영인력, 관중 등을 비롯해 하루 15만 명 정도가 모이는 대규모 행사다.
이들을 대상으로 제공해야 하는 의료서비스인 만큼 의료인력만도 의사 331명, 간호사 151명 등을 포함해 총 2,473명을 필요로 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서는 경기장 구역 총 34개 의무실과 비경기장 구역 의무실 14개를 운영하고, 평창과 강릉에 폴리클리닉(poly clinic, 종합병원)을 각각 설치해 운영하며, 지정병원으로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서울대병원을 운영한다.
경기장 및 비경기장 구역에 배치하는 43대의 119 구급차량 외에도 응급이송서비스를 위해 추가로 42대의 119 구급차량 및 의료헬기 4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번 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위해서는 엑스선장비와 MRI 장비 등 100여 개의 의료장비 품목을 포함한 총 2,200여 점의 장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내년 본 행사에 앞서 테스트이벤트로 의료서비스를 미리 준비한 바 있는데, 공공의료기관이나 지역의료기관, 의무전문위원 등을 통해 해당 이벤트 의료지원 유경험자 및 장기 근무자 등을 우선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의사 등 의료인력 조달은 직업 특성 상 장기간 근무가 어려워 이를 대비한 인력 교체 및 업무의 연속성을 위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외상학회 관계자는 “동계올림픽은 특정한 시·도 내에서만 국한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만큼 대한외상학회는 군과 협력해 17곳 전국 권역외상센터의 외상전문인력과 군의 외상전문인력을 중심으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인 후원을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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