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가 정상화' 대선 공약은 없었다
의사들은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수가 인상을 공약해야 한다고 주문했지만 이에 화답한 정당은 한 곳도 없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7일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를 열었다. 임영진 경희의료원장은 병원계를 대표해 정책을 제안하면서 "의료기관은 원가 이하의 수가통제정책으로 인해 정상적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며, 부대사업을 통한 보조적 지원도 한계에 봉착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수가 조정기구 역할을 하지 못해 수가를 올리기 힘든 구조"라면서 "저수가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수가계약 중재기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는 보건의료분야 정책공약 중 하나로 낮은 건강보험수가로 인한 풍선효과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풍선의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불룩 튀어나오는 것처럼 건강보험의 원가보전율이 87% 수준에 그치다보니 의료기관들은 손실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비급여를 창출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김윤 교수는 풍선효과 해결 2017.04.18
봄철 수두·유행성이하선염 환자 증가
질병관리본부는 봄철 수두·유행성이하선염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 예방접종과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가예방접종 대상인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 받을 수 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매년 4∼6월 환자가 집중 발생한다. 질병관리본부는 16일 "최근 6세 이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감염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방접종을 하면 감염병 발병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면서 "영유아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수두와 MMR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보호자가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2017.04.16
인공지능·로봇 등 신의료기술 보상
로봇, 인공지능, 3D 프린팅 등 미래가 유망한 신의료기술에 대한 보상체계가 개선된다. 보건복지부와 식약처는 16일 제1차 보건산업 제도개선위원회에서 확정한 의료기기산업 제도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보건산업 제도개선위원회는 의료기기, 제약 등 보건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필요한 제도 개선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복지부, 식약처, 산업부, 미래부 등과 심평원, 보건의료연구원,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다. 이번에 실무 검토를 거쳐 추진방향을 확정한 주요 제도개선 과제 중 하나는 로봇, IT 등 혁신적 의료기술에 대한 보상체계 개선이다. 현재 로봇, IT 등 신기술이 반영된 의료기기는 신의료기술을 평가할 때 필요한 관련 연구‧문헌 등이 부족해 평가에 어려움이 있었고, 건강보험에서 신기술의 가치를 반영해 가격을 보상하는 체계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로봇, AI(인공지능), IT, 3D 프린팅 등 미래 유망기술에 대해서는 신의료기술을 평가할 때 별도의 평가체계를 마련하고, 신기술 2017.04.16
신해철법에 대한 오해와 의료계 우려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의료분쟁 자동개시(신해철법)를 포함한 의료분쟁조정법 개정 사항에 대해 오해가 확산되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진화에 나섰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14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사고 예방업무 활성화 워크샵을 열었다. 이날 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이희석 상임조정위원은 '의료분쟁조정 개정법 바로 알기' 강의를 통해 잘못 알려진 것들을 조목조목 해명했다. 우선 그는 의료분쟁 조정 자동개시 제도가 의료인의 동의 없이 환자의 조정 신청만으로 조정절차가 성립됨에 따라 의사의 재판청구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소개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신해철법은 ▲환자가 사망하거나 ▲1개월 이상의 의식불명 ▲1급 장애 중 하나에 해당하면 의사가 의료분쟁 조정에 동의 내지 응하지 않더라도 환자 측이 조정 신청을 하면 자동으로 조정절차가 개시되는 제도를 의미한다. 이희석 상임조정위원은 "조정절차 전후를 불문하고 언제든지 소송 제기가 가능하다"면서 "(신해철법 2017.04.15
보령제약 중앙연구소 35주년 기념식
보령제약그룹(회장 김승호) 보령중앙연구소는 14일 설립 35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보령제약 최태홍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더 높은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춰 현재 진행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보령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령중앙연구소는 작년에 듀카브와 투베로의 성공적 출시 이후 카나브 패밀리의 완성을 위해 카나브복합제 개발에 매진을 하고 있다. 또한 자체 연구과제로 대사성질환 치료제 개발,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도입한 표적항암신약과 라파스와 공동으로 '도네페질 패치'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기 위해 개발하고 있다. 보령중앙연구소 명제혁 소장은 "당뇨치료의 새로운 기전을 밝힌 대사성 치료제는 'First in Class' 당뇨 치료제로 기대되며 표적항암치료제는 도입 10개월 만에 우수한 항암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고 비임상 후보물질로 선정했다"면서 "도네페질 패치는 제제연구를 완료해 전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7.04.14
삼육대 "서남의대에 1650억 투자"
삼육대는 서남의대를 중심으로 한 대학 정상화를 위해 1650억원을 투자하겠다며 인수 의지를 분명히 하고 나섰다. 삼육대(총장 김성익)는 14일 오후 3시 서남대에서 서남학원 정상화 추진 계획안 설명회를 열었다. 삼육대는 이날 남원캠퍼스 정상화를 위해 향후 10년 간 총 165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1차년도에 남원캠퍼스를 감정평가금액으로 매입하고, 의대 인증을 대비해 300억원을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서남의대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2016년 의대인증평가에서 불인증 판정을 받아 올해 평가에서 인증을 받지 못하면 의대를 폐지해야 할 상황이다. 또 삼육대는 삼육서울병원을 부속병원으로 운영하기 위해 의대 교육시설 확충에 75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삼육대가 제시한 서남의대 정상화 계획을 보면 ▲기초의학교실 강화 ▲의대 평가인증 지원 ▲삼육서울병원의 부속병원 확장 및 교육환경 구축으로 요약되며, 이를 위해 총 1050억원을 집중 투자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우선 기초의학교실 정상화를 2017.04.14
몽골 전공의 3명 조선대병원 연수 수료
몽골 전공의 3명이 조선대병원 연수교육을 수료했다. 몽골 연수 전공의 어뜨바타르(흉부외과), 수흐에르덴(비뇨기과), 어융체첵(신경외과) 등 3명은 올해 1월부터 3개월간 조선대병원에서 전공의 연수프로그램 과정을 이수했다. 어융체첵 씨는 “조선대병원에서 여러 진료와 수술 사례를 직접 관찰하며 배운 선진 의료기술과 환자 중심의 진료를 바탕으로 몽골 의학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조선대병원은 몽골 국립의대의 전공의 연수병원으로, 2015년부터 총 8차에 걸쳐 21명의 몽골 전공의를 초청해 연수교육을 실시했다. 2017.04.13
"개원의에게는 절실한 게 있다"
"대선 후보들이 일차의료의 역할,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대한의원협회 제3대 회장에 취임한 송한승(나눔의원) 원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대선 후보에 대한 섭섭한 감정을 드러냈다. 송한승 회장은 "대선 후보들이 의원급 의료기관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어느 후보도 국가의료서비스에 대한 비전과 철학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기대수명이 5년 전 82세에서 조만간 90세를 넘어서 세계 1위에 오를 것이다.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국가보험시스템, 생활수준 향상 등에도 기인하지만 일차의료, 의료계 역할이 컸다"면서 "외국 학계와 달리 한국에서는 이런 점을 인정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권 주자들이 일차의료의 역할과 중요성, 국민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철학과 계획이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말만 일차의료를 강조할 뿐 규제만 강화하려고 한다"고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의원협회하면 떠오르는 단어 중 하나가 2017.04.13
의사는 수가 인상, 국민은 진료 개선
의사들의 절반 가량은 동네의원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낮은 수가를 개선하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한 반면 환자들은 진료를 표준화하고, 의사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의협 의료정책연구소는 서울과 전국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1천명과 지역 의사회 임원 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동네의원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묻자 일반 국민은 표준화된 진료지침 및 진료 시스템(61.7%), 의사의 질 향상(51.5%), 대형병원과 효율적인 의료전달체계 확립(42.8%), 동네의원에 대한 일반인들의 잘못된 인식 개선(22.2%) 등을 꼽았다. 반면 의사들은 동네의원에 대한 낮은 보험수가 개선(45.8%), 대형병원의 외래진료(1차 진료) 기능 제한(15.1%), 표준화된 진료(13.2%) 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반응이 많았다. 의료정책연구소는 "일반 국민은 동네의원의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 표준화된 진료 지침과 시 2017.04.12
엔파인더스, 세계 최대 안티에이징학회 공략
엔파인더스㈜(대표 이경준)는 최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안티에이징학회 2017 AMWC(Aethetic and anti-aging Medicine World Congress)에 참가해 주력제품 N-Cog(엔코그), Nscaffold(엔스케폴드), Prolo30(PRP), Celplex(플라즈마)를 선보였다. 또 더웰피부과 김형주 원장, 연세팜스의원 윤정현 원장을 강연자로 초청해 독자적인 라이브 세미나 행사를 열었다. 특히, 동물실험을 기초로 동서양인 카데바 비교 연구 결과를 접목한 시술이론은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경준 대표는 "이번 라이브 세미나를 통해 한국 미용시장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실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한 근거 중심의 강의에 주력하고, 한국 의사들의 뛰어난 술기 홍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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