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복스, 반코마이신보다 비용효과적"
한국화이자제약의 항생제 자이복스가 원내 감염 폐렴 1차 치료 시 반코마이신보다 전체 치료 성공률은 높고 소요 비용은 적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한국화이자제약이 MRSA(Methicillin 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로 인한 원내 감염 폐렴의 1차 치료에 있어 항생제 자이복스(성분명 리네졸리드)의 비용효과성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한 연구다. 연구 결과는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 학술지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MRSA로 인한 원내 감염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의료비용을 반영해 원내 감염 폐렴의 1차 치료제로서 반코마이신 대비 자이복스의 비용 효과성을 평가했다. 효과 분석 지표로는 약물치료 성공률을 기준으로 삼았다. 약제별로 1차, 2차 치료 효과는 동일한 것으로 가정했으며, 임상감염병 학회지에 발표된 ZEPHyR 임상시험 결과를 기본으로 했다. 분석 기간은 30일로, 약제비 외 비용에는 입원비, 처치비, 검사 및 모니터링비, 부작용 치료비가 포함 2016.03.28
대법원, 심평원 적정성 평가 '적법'
줄세우기식 평가 논란이 끊이지 않는 심평원의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가 적법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4일 요양병원 입원급여 적정성 평가와 관련해 요양병원이 제기한 환류대상통보 처분취소 소송(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심평원은 약 1100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2013년도(5차) 요양병원 입원급여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A요양병원에 대해서는 "평가 결과 구조부문·진료부문에서 모두 하위 20% 이하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환류처분을 했고, 이에 A요양병원은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A요양병원은 ▲의견제출 기간 및 이유 제시의 부족, ▲가감지급금액 범위 위반(가감지급기준 고시 제11조제1항),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평가군 분류(가감지급기준 고시 제3조제1호), ▲구조부문 조사방식의 위법성을 근거로 환류처분의 위법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1심, 2심 법원은 ▲처분 전 의견제출 기간(15일)을 충분히 부여하고 환류처분의 근거와 이유 2016.03.28
제약협회, 미국의약품 진출 세미나 개최
한국제약협회는 오는 30일 제약협회 4층 강당에서 주한미국대사관 상무부와 공동으로 '2016 미국 의약품시장 진출 세미나'를 연다. 국내 제약사들의 성공적인 미국시장 진출 및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로버트 바드 변호사가 미국 의약품 산업 동향, 미국 외 제조 의약품의 임상승인 및 시판 허가와 관련된 미국 FDA 승인 절차, cGMP 실사 프로세스 및 품질관련 우선순위에 대해 발표한다. 미 의약품제도, 품질관리, 임상업무 분야에서 40여년의 경력을 가진 로버트 바드 변호사는 미국 의약품 시장 전문가로서 세계 최대의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까다로운 미 FDA 승인절차를 이해하고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헬스케어 테크놀로지스 컨설턴트사를 운영해오고 있기도 하다. 주한미국대사관은 세미나에서 한국기업의 대미 투자업무를 지원하는 SelectUSA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한국경제사절단을 이끌고 6월 워싱턴DC에서 열리는 2016.03.28
CJ라이온, 신신제약 손잡고 제약시장 진출
생활용품 전문기업 CJ라이온(대표이사 한상훈)이 신신제약(대표이사 김한기)과 의약품 사업 관련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CJ라이온은 기존 생활용품 및 위생용품, 의약외품 분야를 넘어 일반 의약품(OTC)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풋케어 브랜드 휴족시간과 손 세정제 아이! 깨끗해 등으로 유명한 라시온사는 주력 분야인 헬스케어 부분 대표제품을 국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CJ라이온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일본 점안제 시장에서 29년간 지속적으로 사랑 받아온 라이온사의 대표적인 의약품 브랜드 아이미루(점안액)를 시작으로, 버퍼린(진통제), 스토파(지사제) 등을 순차적으로 국내 도입할 계획이다. 향후 양사는 일본 라이온사 일반의약품의 국내 출시와 판매, 마케팅 활동 전개 과정 전반에 대해 긴밀히 협조해 나갈 예정이다. CJ라이온 한상훈 대표이사는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하는 과정에서 의약품 분야에서 국내 소비자에게 새로운 2016.03.28
점점 줄어드는 심장수술
외과적 심장수술인 관상동맥우회수술(CABG)의 사망률, 재수술률 등 치료성적은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스텐트 시술이 급증하면서 수술 자체가 줄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에게 실시한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허혈성 심질환이란 심장근육에 피와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질병으로 급성심근경색, 협심증 등이 대표적이다. 환자수는 2003년 인구 10만명당 1032명에서 2014년 1626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이지만, 스텐트를 이용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에 많이 의존하는 탓에 CABG의 실시율이 높지 않다. 이번 3차 적정성평가(2013년 7월부터 1년간 입원환자에게 CABG를 실시한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79개소)에서도, 수술건수는 2748건으로 감소 추세를 확인시켰다. 2011년 2년 진료분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1차평가가 6718건, 마찬가지로 2년분 대상 2차평가가 6143건 이었던 반면, 이번 3차평가는 1년 분을 대상으로 2016.03.28
동아 골다공증치료제 '테리본피하주사' 발매
동아에스티는 일본 아사히 카세이 파마(Asahi Kasei Pharma)社에서 도입한 골다공증치료제 '테리본피하주사 56.5㎍(마이크로그램)'을 발매했다. '테리본피하주사 56.5㎍'의 주성분은 테리파라타이드아세트산염(Teriparatide acetate)으로 골 대사에 관여하는 부갑상선호르몬의 일부를 합성한 제제다.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골절의 위험성이 높은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의 치료' 효과로 국내 허가 승인을 받았다. 주 1회 피하주사(최대 72주)만으로 효과를 나타내 투약의 편의성이 높다. 일본 임상시험 결과, '테리본피하주사 56.5㎍'은 위약군에 비해 신규 척추 골절의 상대위험을 80% 감소시켰다. 특히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치료제를 포함한 대부분의 기존 골다공증치료제는 골 소실 억제 작용을 통해 골 밀도가 낮아지는 것을 늦추거나 유지하는데 비해, '테리본피하주사 56.5㎍'은 골 형성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한 효과와 투약의 편 2016.03.28
글로벌 제약사들의 질주
미국 바이오크리스트가 개발 중인 지카 바이러스 치료제가 전임상 시험에 성공했고, 유럽의약품청(EMA)은 미국의 신속심사 제도처럼 유망한 신약의 출시를 앞당기는 '프라임 제도'를 도입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글로벌 보건산업 동향'에 담겨 있다. '글로벌 보건산업 동향'은 전 세계 의약품 및 보건의료 정책과 산업 트렌드를 소개하기 위한 자료로, 이 중 국내와도 밀접한 내용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일본 의약품 시장 최초 10조엔 돌파 보건산업 컨설팅업체 IMS 재팬이 최근 발간한 '2015 일본 의약품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일본의 약가 기준 의약품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6.2% 증가한 10조 5980억엔이다. 10조엔을 돌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14년에는 전년보다 0.6% 감소한 9조 9590억엔에 그친 바 있다. 시장별로는 병원급 시장과 약국 등 기타 시장이 4조엔을 넘은 가운데, 의원급 시장은 2011년 이후 4년만에 플러스 성장으 2016.03.28
"넥사바는 마지막 치료법이 아니다"
"경동맥 화학색전술(TACE) 불응 및 실패 환자에게 표적치료제 소라페닙이 최선의 대안이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윤준 교수(사진)는 24일 간암 치료 최신지견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경동맥 화학색전술(이하 색전술)은 암 조직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을 찾아 그 안에 항암제를 주입하고 혈관을 막아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법이다.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는 간절제술, 간이식, 고주파열치료 등 '근치적 치료'와 달리 '비근치적 치료법'으로, 정상간조직 손상을 적게한다는 장점때문에 간암 치료에 많이 쓰이지만, 3~4번 시행하고도 다시 질병이 진행되는 환자에게는 소라페닙 사용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경구용 표적치료제(milti-tyrosine kinase inhibitor) 소라페닙(제품명 넥사바)은 림프절 전이, 폐‧뼈 등 다른 부위로의 전이가 있거나 색전술을 포함한 여러 치료법을 썼음에도 실패 및 불응한 환자에게는 최선의 옵션이 될 수 있다. 전신적 항암요법 치료를 받지 않은 2016.03.25
의사 '사원총회' 공감대 부족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의 회무능력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면서 '사원총회' 공론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지방의사회 대의원총회에서 나왔다. 하지만 사원총회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은 크지 않았다. 24일 인천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는 36차 정기총회를 열어 대한의사협회 정기총회 부의 안건으로 사원총회 개최안을 심의했지만 압도적인 표 차이로 부결시켰다. 이 안건을 건의한 인천 남구 대의원은 "사원총회는 이미 노환규 전 회장 임기 때 나온 얘기로, 법률상 사원총회 개최에 문제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현재 지리멸렬한 정책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강한 힘을 얻기 위해 사원총회를 공론화하자"고 건의했다. 사원총회란 민법에 규정된 비영리 사단법인의 최고의결기구로, 노환규 전 회장이 37대 집행부 당시 내부개혁 카드로 꺼내들었지만, 대의원회로부터 불신임 당해 무산된 바 있다. 이날 총회에서도 의협에 정식 건의할 것인지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70여명의 참석 대의원 중 7명만이 찬성하고 대다수는 반대했다. 2016.03.25
SGLT2 자디앙, 2~3제 병용효과 우수
SGLT-2 억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이 제 2형 당뇨병 환자 대상 2제, 3제 병용요법에서 우수한 혈당 강하효과를 확인했다.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는 제2형 성인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의 2제 요법, 자디앙과 메트포르민+설포닐우레아 3제 병용요법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두 임상 모두에서 기존 요법에 자디앙을 병용할 때 통계적으로 유의한 혈당 강하 효과가 나타났다. 일일 평균 포도당 및 체중 변화 확인을 위한 주요 이차 평가변수에서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 결과를 보였다. 자디앙과 메트포르민의 2제 병용요법의 주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디앙 10mg 투여군과 25mg 투여군에서 당화혈색소(HbA1c)가 위약 대비 각각 0.57%, 0.64% 감소해 유의한 감소 결과를 보였다. 또 일일 평균 혈당의 경우 자디앙 10mg 투여군과 25mg 투여군에서 각각 0.42mmol/L와 0.69mmol/L가 감소, 체 201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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