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35%만 COPD 지침대로 치료
의원 10곳 중 6곳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치료할 때 진료지침에서 권고하는 '폐기능검사'와 '기관지확장제 처방'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 1차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종별을 막론하고 전체 의료기관의 폐기능검사 시행률은 58.7%,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률은 67.9%로 낮았다. COPD는 40세 이상에서 기관지가 좁아지고 폐실질이 파괴돼 숨이 차는 호흡기 질환이다. 흡연율 증가에 따라 우리나라 40세 이상 유병률이 13.5%, 65세 이상 31.5%에 달하며, 전세계 사망 원인 3위를 차지한다. 이번 평가는 COPD 환자의 급성악화 및 중증 이환 감소를 목표로 2014년 5월~2015년 4월 만 40세 이상 COPD 외래환자를 진료한 6691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평가기준은 학회 및 단체와의 논의를 통해, △폐기능 검사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꾸준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고 2015.12.24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허가
SK케미칼은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4가(SKYCellflu Quadrivalent)'의 시판 허가를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의 시판 허가는 세계에서도 처음이다. 허가를 받은 제품은 4가와 세포배양이라는 독감백신의 차세대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3가에 B형 바이러스주 1종이 추가된 4가 백신은 A형 2종과 B형 2종 등 사람에게 주로 유행하는 4종의 독감 바이러스를 모두 예방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에선 독감의 위험을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4가 백신의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세포배양 방식은 기존 유정란 방식과 달리 계란을 사용하지 않고 최첨단 무균 배양기를 통해 백신을 생산한다. 따라서 항생제나 보존제의 투여가 불필요하고 계란 알러지가 있는 경우에도 접종이 가능하다. 또 생산까지의 기간이 유정란 방식보다 절반 이하로 짧아 신종플루 같은 변종 독감에도 신속히 대응 2015.12.24
키트루다, 치료경험 있는 폐암환자 생존율 개선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PD-L1을 발현하는 모든 치료 경험이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화학요법 대비 전체 생존율(OS) 개선효과를 보였다. MSD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Non-Small Cell Lung Cancer) 환자를 대상으로 PD-L1 발현율에 따라 항암화학요법과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치료효능을 최초로 전향적으로 비교한 KEYNOTE-010 임상연구 결과를 '유럽종양학회 인 아시아(ESMO in Asia)'에서 발표했다. 연구 결과, 키트루다는 PD-L1 발현율(TPS, Tumor Proportion Scores) 1% 이상인 환자에서 기존 항암화학요법 대비 유의하게 개선된 전체생존율을 보였다. KEYNOTE-010 연구는 PD-L1 TPS가 1% 이상인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034명을 대상으로 화학요법인 도세탁셀과 면역요법인 키트루다의 치료효능을 비교하기 위해 매 3주마다 2 mg/kg 투여군(n=345), 10mg/kg 투여군( 2015.12.24
조현병에 대한 오해
"조현병에 대해 가장 많은 편견을 갖는 직업군이 의사들입니다. 호전되는 환자를 못 보고 늘 병실에 있는 사람만 봐서 그런지..." 조현병(구 정신분열증)을 주로 치료하는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태 교수(사진)는 답답해 했다. 질환에 대한 낮은 인지도는 어떤 질환을 보는 의사라도 토로하는 내용이지만, 조현병은 전문가인 의사들조차 편견을 많이 갖고 있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10여년전만 해도 '신들림'이나 '악마의 저주'로 치부되던 질환이어서 일까. 여전히 조현병에 대한 인식은 유독 나쁘고, 불치병처럼 여겨지고 있다. 그 결과 초기 진단시점은 매우 늦어졌고, 심각한 상태의 환자들이 사회경제 활동을 더 이상 하지 못한 채 의료급여 환자로 전락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조현병은 꾸준히 관리하면, 충분히 사회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는 질환이라는 것을 이젠 알아주면 좋겠습니다." 조현병은 인구 100명 중 1명이 발병하며, 우리나라는 매년 약 4800~2만 40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 2015.12.24
애브비 림프구성 백혈병 약, 반응률 85%
애브비는 염색체17p 결손이 있는 재발성‧불응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오픈 라벨, 연구용 치료제 베네토클락스의 제 2상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 시험에서 완전 관해(CR)와 미세잔존질환이 음성(MRD-)인 사례를 포함, 일부 환자가 치료에 반응을 보였다. 애브비가 제네테크, 로슈와 공동 후원한 이 임상 시험 결과는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개최된 제57회 미국혈액학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되었다.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베네토클락스 단독요법은 전체반응률(ORR)이 79.4%(n=85/107)로 1차 유효성 평가 변수를 충족했고, 84.7%가 지속반응을 보였다(약 12개월, 전체 중간반응기간에는 도달하지 않았다). 환자 45명에게서 미세잔존 질환 음성도(MRD-)를 평가하는 분석적 유효성 평가에서 환자 18명이 말초혈에서 미세잔존 질환 음성을 나타냈다. 전체 환자의 10% 이상(10.3%)이 독립적으로 평가한 완전·부분 반응(12개월 째)을 나타냈다. 7.5%( 2015.12.23
지지부진 금연치료, 내년엔 부흥?
정부가 야심차게 시작했지만 저조한 참여율로 지지부진 해진 금연치료 지원사업, 내년엔 부흥할 수 있을까? 보건복지부는 올해 2월 25일부터 병∙의원을 통한 금연치료 비용의 일부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사업비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금연치료 의료기관에 등록해 치료를 받을 경우 12주 간 6회 이내의 상담과 금연치료 의약품(챔픽스, 니코피온) 또는 보조제(패치, 껌, 사탕 등) 비용의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금연치료 처방 시스템의 불편함과 비현실적인 수가 문제 등으로 금연치료 사업을 신청하는 의료기관이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치료 신청 의료기관들도 처방경험 및 교육 부족으로 금연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8월 31일 기준 금연치료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은 전국 6만 3777곳 중 32.1%(1만 9924개)에 불과했으며, 신규 참여 의료기관은 2월 1만 6560개소였던 반면, 8월에는 40개소로 급감했다. 또 지난 9월까지 금연치료에 참여한 16만 2천 2015.12.23
노바티스 '코센틱스', 강직성척추염 유럽승인
한국노바티스는 건선치료제 코센틱스(Cosentyx, 성분명 세쿠키누맙)가 최근 강직성 척추염(AS, ankylosing spondylitis)과 건선성 관절염(PsA, psoriatic arthritis) 환자의 치료제로 유럽연합집행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코센틱스는 강직성 척추염에 있어서 기존 표준 치료제인 TNF 억제제의 최초 승인 이후 16년 만에 새롭게 등장한 치료제다. 이번 승인으로 새로운 계열인 인터루킨-17A(Interleukin-17A, 이하 IL-17A) 억제제로는 처음으로 유럽에서 강직성 척추염과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 사용이 가능해졌다. 이에 앞서 코센틱스는 중등도 및 중증 판상 건선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다. 유럽 내 강직성 척추염과 건선성 관절염으로 고통받는 환자는 약 5백만명에 달하며, 이들 대부분은 제대로 된 진단이나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직성척추염과 건선성 관절염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척추와 관절에 회복 2015.12.23
SK케미칼, 혈우병 치료제 허가 신청
SK케미칼은 파트너사인 CSL사에서 혈우병치료제 바이오 신약 물질 'NBP601(CSL627)'의 유럽의약품감독국(EMA) 시판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된 바이오 신약이 미국·EU 등 해외 선진 시장에 허가를 신청한 것은 'NBP601'이 처음이다 NBP601은 SK케미칼이 자체 기술로 개발해 지난 2009년 호주 CSL사(CSL Limited. 이하 CSL)에 기술 수출한 국내 최초 유전자재조합 바이오 신약 혈우병치료제로 2011년 IND 승인을 받은 이후 미국과 EU 등지에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해 왔다. NBP601은 A형 혈우병과 관련된 인자인 제8인자(Factor VIII)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유전자재조합 바이오 신약이다. 기존 제8인자에 비해 더욱 오랜 기간 동안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이 큰 장점으로 글로벌 임상을 통해 EMA 승인에 필요한 모든 주요 평가 요건을 충족시켰다. 올해 초 토론토에서 열린 ISTH학회(Internationa 2015.12.23
의사들이 많이 본 제약 기사
올 한해 제약 관련 뉴스는 '깜놀'할만큼 좋은 이슈와 '다람쥐 쳇바퀴'같은 부정적인 이슈가 공존했다. 메디게이트뉴스에서 가장 많이 읽힌 제약 기사의 면면을 보면, 이 같은 이슈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올 한 해, 메디게이트뉴스에서 의사들이 가장 많이 본 제약뉴스를 키워드와 함께 정리했다. 1. 리베이트 올해도 벗어나지 못했다. 그동안 적발된 리베이트의 행정처분과 새로운 리베이트의 적발은 강력한 징벌책 '리베이트 투아웃제' 시행 후에도 여전히 이어졌다. 이 가운데 한 익명의 제보자의 제보 내용을 바탕으로 한 J제약사 리베이트 의혹 관련 기사는, 올 한해 가장 많이 읽힌 제약기사로 꼽히며, 리베이트 이슈가 얼마나 민감한 사안인지 실감케 했다. 제보 내용은 국내 J제약사가 월 100만원 이상을 처방한 병‧의원에 20% 이상의 리베이트를 현금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제보자는 리베이트를 받고 있다는 77곳의 병‧의원 및 보건소, 약국 거래처를 공개했다. 기사 바로가기 클릭 2. 시알리스 2015.12.23
강스템-코스온, 안국약품과 병원화장품 계약
강스템바이오텍, 코스온은 안국약품과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공급할 제품은 전문적인 피부 트리트먼트를 위한 병원용 제품인 'GD-11' 프리미엄 셀 트리트먼트이다. GD-11 셀 트리트먼트는 피부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맞춤형 줄기세포 배양액 관리 제품으로 고객 맞춤형 화장품이다. 강스템바이오텍, 코스온 그리고 안국약품 3사는 GD-11의 국내외 유통 관련 협의해 국내 및 해외에서도 향후 지속적인 판매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 관계자는 "앞으로 계속 GD-11 국내외 유통 협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그에 따른 본격적인 매출증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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