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골수종약 포말리스트, 1월부터 보험 적용
세엘진 코리아는 다발골수종 치료제 '포말리스트(성분명 포말리도마이드)'가 1월 1일부터 위험분담제를 통해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말리스트는 레블리미드(성분명 레날리도마이드) 및 벨케이드(성분명 보르테조밉)를 포함한 최소 2가지 치료에 실패한 재발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의 치료에 덱사메타손과 병용했을 때 보험 적용을 받는다. 포말리스트는 면역조절 제제그룹인 IMiDs 화합물로서, 다발골수종 세포의 직접적인 사멸을 유도함과 동시에 면역기능을 강화해 종양의 증식을 막는다. 포말리스트 투약은 28일 주기로 반복된다. 제 1일∼21일에 1일 1회 약제를 경구투여하며, 제 22일~28일은 휴약한다. 대한혈액학회 다발골수종 연구회 이제중 위원장(화순전남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은 "다발골수종은 쓸 수 있는 약이 한정돼 있어 의사와 환자 입장에서 신약이 매우 절박했다. 포말리스트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으로 그 동안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포기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2017.01.03
한미 회장 "늑장공시 뼈아픈 실책"
힌미약품 임성기 회장이 작년 늑장 공시 사태와 관련, "회장으로서 부끄럽고 사과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임성기 회장은 올해 첫 공식일정으로 영업사원 교육장에 참석해 작년 한해를 반성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훼손된 회사의 신뢰를 찾는 일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한미약품의 신뢰 훼손 원인으로 ▲29분 늑장공시 ▲미공개정보 관리 부실 ▲8조원 라이선스 마일스톤에 대한 명확한 의미전달 실패를 꼽았다. 이어 한미 신화에 들떠있던 안일함과 미숙한 업무 처리가 사태를 키웠다고 시인했다. 임 회장은 "회장으로서 부끄럽고 먼저 사과하겠다"면서 "신뢰 회복을 위해 차분하게 각자 맡은 일의 기본에 충실하자"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베링거인겔하임의 수출 계약 해지 계약 공시를 늦게 해 주주들로 하여금 손해를 입힌 바 있다. 이 사건 관련 작년 12월 검찰은 미공개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매매해 부당이득을 챙긴 한미약품 임직원 등 45명을 적발했지만, 악재 공시 지연에 대해 2017.01.03
녹십자, 수두백신 국제기구 조달 점유율 1위
녹십자가 새해 시작부터 6천만 달러의 수두백신 수출을 이끌어 내며, 국제기구 조달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켰다. 녹십자는 범미보건기구(PAHO, Pan American Health Organization)의 2017~2018년 공급분 수두백신 입찰에서 6천만 달러(한화 725억원) 규모의 수두백신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수주한 분량은 PAHO 수두백신 전체 입찰분의 66%다. PAHO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기관으로 유엔아동기금(UNICEF)과 더불어 세계 최대 백신 수요처다. 지난 1993년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에 성공한 녹십자의 수두백신은 중남미, 아시아 등지에 20여년 동안 수출되고 있다. 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이번 수주에 대해 "국제기구 수두백신 입찰시장에서 녹십자 제품의 압도적인 입지를 재확인한 것"이라며 "수출 자체뿐 아니라 백신 공급을 통해 국제 사회의 보건 수준 향상에도 기여하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는 이번 수주분량을 2017.01.03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1주당 0.07주 무상증자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이 보통주 1주당 0.07주를 배당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398만 9565주를, 한미약품은 72만 8341주를 각각 발행하게 된다. 이번 무상증자 결정에 따라 두 회사 모두 오는 2월 16일자로 신주를 배정한다. 해당 신주는 오는 3월 7일 상장될 예정이다.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은 2005년부터 매년 2~5%의 무상증자를 실시해 왔으며, 올해는 한미약품그룹의 주주가치 제고와 신뢰 회복 차원에서 예년보다 확대된 무상증자를 하게 됐다. 2017.01.03
심평원-휴온스 동시 압수수색 왜?
부산동부지방검찰청이 비슷한 시기에 건강보험심평원과 제약사 휴온스를 압수수색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동부지검은 2일 오후 2시 경기도 판교의 휴온스 본사를 압수수색, 전산실에서 메일 등 디지털 자료를 복사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당초 리베이트 연루 건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지만, 리베이트가 아니라 '약값' 관련 조사라는 게 휴온스의 설명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리베이트는 아니고 약값 관련 조사라고만 들었다"면서 "조사 주체가 특이하게 부산지방검찰인데, 그렇다고 부산 지역의 영업소를 먼저 접촉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건 심평원의 약제관리실도 지난 12월 29일 같은 부산동부지검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29일 오후 2시경 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에서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위원 개인정보와 회의록 등을 가져갔다. 심평원에 따르면, 이번 압수수색은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특정 위원 관련 건이다. 이전에 활동하던 약사 출신 위원이 의약품 보험등재 과정에서 제 2017.01.03
김영란법과 영업사원의 비애
[현장] 김영란법 시행 5개월 "하루 콜(방문) 수를 못 채울 정도로 의사를 만나기 어렵다." 시행 5개월째를 맞고 있는 김영란법(청탁금지법)에 대한 제약사 및 의료기기 업체 영업사원들의 소감이다. 작년 9월 28일 국공립병원 및 사립대병원 교수의 금품 수수 등을 금지한 김영란법(청탁금지법) 시행 후 업계의 영업활동이 꽁꽁 얼어붙었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시행한 지 넉 달째이던 지난 연말, 서울대병원‧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삼성서울병원 등을 방문한 영업사원들을 만나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점을 들어 봤다. Communication 이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은 의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물론, 김영란법 시행 초기 만큼은 아니다. 9~10월에는 병원 자체적으로 영업사원 방문을 거절하는 곳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분위기가 많이 사그라들었다."(다국적 A제약사 영업사원) 초기보단 나아졌다 하더라도 영업사원이 의사에게 제품을 설명하는 풍경을 보면 이전과 다르다. 잠깐 복도에 서서 이 2017.01.03
제약 인사(동국제약-얀센)
동국제약은 1월 2일자로 공장장에 김광종 부사장(1959년생)을 임명했다. 신임 김 부사장은 1982년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한 후, 1984년 KAIST 생물공학과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경력은 ▲종근당 전무이사(마케팅본부장, 생산본부장) ▲한미약품 상무이사(공장장) ▲한국릴리 상무이사(공장장) 등이다. 한국얀센도 1월 1일자로 신경정신 사업부 부서장에 라이언 슬레이터(Rijan Slater) 이사를 임명했다. 라이언 슬레이터 이사는 2015년부터 한국얀센 비즈니스 엑설런스부(Business Excellence)를 이끌며, 회사의 비즈니스 및 프로세스 강화, 직원 역량 계발을 통해 변화하는 제약 환경에서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이언 이사는 2003년 호주 아스트라제네카에 입사 이후 2011년 호주 얀센의 신경정신계와 감염질환 및 백신 영역의 영업 및 마케팅 매니저로 근무한 바 있다. 2017.01.02
위암, 사이람자+파클리탁셀 보험
앞으로 진행성 위암 환자의 2차 치료에서 항암제 '사이람자'와 병용하는 파클리탁셀에 보험을 적용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암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에 대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을 개정 공고했다. 이번 급여 기준 변경은 사이람자와 파클리탁셀의 병용요법에 대한 3상 임상시험 결과 및 미국 NCCN 가이드라인 권고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파클리탁셀은 널리 사용되는 위암 치료제지만 비급여 치료제 사이람자와 병용투할 때에는 파클리탁셀의 약값도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했다. 이번 변경을 통해 파클리탁셀의 환자부담금은 5%로 줄어든다.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 2014)에 게재된 RAINBOW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파클리탁셀과 사이람자의 병용요법은 전이성 위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 환자의 2차 치료에서 파클리탁셀 단독요법 대비 전체생존기간을 2.2개월, 무진행생존기간을 1.5개월 개선했다. 사이람자는 진행성 위암의 2차 2017.01.02
산증인 강신호 회장, 경영 일선 후퇴
91세의 나이로도 동아제약 그룹을 이끌어온 제약업계 산증인 강신호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동아쏘시오그룹은 2일 강신호 회장의 퇴진과 강정석 부회장의 회장 승진 내용을 담은 인사를 발표했다. 이는 동아 100년 시대를 향해, 최근 선임된 사장단들과 함께 변화를 통한 글로벌 경영에 대한 실천 의지다. 강신호 회장은 창업주인 고(故) 강중희 회장에 이어 회장으로서 35년간 그룹을 이끌어 왔다. 특히 박카스 성공 신화를 만들며 2013년 3월 기업분할 전까지 동아제약을 명실공히 제약업계 1위에 올려놓았다. 또 제약업계 최초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하고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신약관련 원천기술확보 및 각종 국산 신약을 개발하는 등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R&D 분야를 선도했다. 각종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도 했다. 이번 인사는 강신호 회장의 의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91세의 고령인 강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되고,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부회장이 회 2017.01.02
보령제약, 지주사 보령홀딩스 출범
법적인 지주회사 전환 요건을 갖춘 보령제약그룹이 지주사를 공식 출범했다. 보령제약그룹은 1일 지주사 보령홀딩스를 출범하고, 안재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보령제약은 작년 11월 2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을 통해 보령홀딩스를 설립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보령홀딩스와 (주)보령의 분할비율은 0.76402 대 0.23598로, 보령홀딩스-(주)보령-보령제약으로 이어지는 지주사 체제를 갖춘 것이다. 기존에도 보령제약그룹은 (주)보령이 보령제약의 최대지분을 보유하면서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보령메디앙스 지분이 12.99%에 그쳐 지주사의 상장 자회사 지분율 요건인 20%에 미치지 못하며 공정거래법이 인정하는 지주사 체제는 아니었다. 한편, 보령제약그룹은 이날 안재현 대표 외에도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보령수앤수를 개칭한 보령컨슈머헬스케어의 대표이사로는 허병우 대표를 임명했다. 보령홀딩스의 김정균 상무·장두현 상무보의 승진도 있다. <신임 대표 프로필> ㈜보령홀딩스 안재 201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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