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쭉날쭉 독감백신 수급 '노답'인가?
매년 독감백신 수급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정부의 직접 관리 필요성이 제기되지만 막상 어느 누구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관계자 역시 27일 메디게이트뉴스와의 통화에서 "독감백신은 수요량 예측이 어려워 대안을 수립하기 어렵다. 현재로선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고 시인했다. 독감백신의 수급 문제는 왜 발생하고, 왜 대책 마련이 어려울까? 독감 백신은 생산(3~6개월) 및 국가검정 기간(45일)을 합치면 제조하는 데 최소 5개월 이상 걸려서 10~12월에 쓸 백신을 여름에 만들어둔다. 매년 2월 세계보건기구(WHO)의 예측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와 제조사는 그 해 생산량을 3~4월에 결정하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많은 2200만 도오즈를 생산했다. 그런데 독감 환자 급증으로 백신을 찾는 환자들이 늘면서 물량 부족 사태가 일어난 것이다. 백신은 각 병의원이 도매상‧제조사로부터 구매하므로 예년과 비슷한 물량을 산 의료기관은 부족하고, 2016.12.29
올해 의약품 광고심의 3천건 돌파
연간 의약품 광고심의 건수가 3천건을 돌파했다. 28일 한국제약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2016년 심의된 의약품 광고 건수는 3343건이다. 이는 2015년(2926건)보다 14.3%(417건), 10년 전인 2007년(1137건)보다 300% 증가한 수치다. 광고수단별로는 인쇄매체가 1427건(42.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온라인매체(1121건, 33.5%), 방송매체(795건, 23.7%) 순이다. 온라인매체를 활용한 광고의 증가폭은 가장 컸다. 전년 902건에서 1121건으로, 24.3% 뛰었다. 인쇄매체는 1218건에서 1427건으로 17.2% 증가했다. 반면 방송매체는 806건에서 795건으로 소폭 줄었다. 전체 심의건수 3343건 가운데 적합(수정적합 포함)은 3134건, 수정재심 187건, 부적합 22건으로, 기각률(수정재심+부적합/전체 건수)은 6.25%로 나타났다. 기각률은 2007년 2.2%에서 2010년 36.5%까지 치솟다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2016.12.28
제약, 연말연시 안주고 안받기
부정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라 제약업계가 안주고 안받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한국제약협회 이사장단은 28일, 이번 연말연시와 내년 설 명절 등에 선물을 일체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내년 리베이트 처벌 강화 및 김영란법 시행 등의 이슈에 맞춰 자발으로 윤리경영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것이다. 또 협회도 회원사에게 "경제적 이익 제공 행위로 규정될 수 있는 선물제공 등을 각별히 주의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협회는 공문을 통해 "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한 R&D 진흥정책, 보험약가정책 등에 수준 높은 윤리경영 실천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면서 "글로벌 제약사로 가는 중대한 길목인 2017년에도 업계 스스로가 윤리경영을 강화해 제약산업 발전의 장애요소를 제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협회는 내년 국내·외 CP 우수사례를 회원사와 공유하는 것을 비롯해 제약산업 CP 업무편람을 구축하는 등 윤리경영 정착을 위한 활동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2016.12.28
한독, 메디젠과 유전자 분석 공동 영업
한독은 메디젠휴먼케어와 개인별 유전적 질병 위험도 분석 서비스 'M-체크(M-CHECK)'의 공동 마케팅과 영업을 위한 계약을 27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건강검진센터 중심으로 공급되던 'M-체크'를 전국 대학병원, 병의원은 물론 해외 시장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독에 따르면, 메디젠휴먼케어는 국내 건강검진 시장에서 질병 유전자 검사 서비스 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 M-체크는 의료기관에서 혈액 또는 타액을 채취해 개인 유전자를 분석하고 유전적 질병 위험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분석 서비스다. 한국인을 비롯해 동양인 유전자 정보를 기반으로 하며, 위암, 대장암, 유방암, 갑상선암 등 주요 암 및 치매, 뇌졸중, 당뇨병, 고혈압, 심근경색 등의 질병 위험도를 예측한다. 마취제 적정 용량 관련 등 약물 유전자 분석까지 80여개 항목을 검사할 수 있다. 2016.12.28
유한, 중국社와 1300억 계약 파기
유한양행이 중국 제약회사 뤄신(Luoxin Biotechnology)과 체결한 3세대 폐암 신약 YH25448의 기술수출 계약을 해지했다. 유한양행은 28일 뤄신의 일방적 계약불이행에 따른 조치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7월 28일 유한양행은 뤄신과 계약금,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한 총 1억 2천만달러(약 1352억원) 규모의 YH25448 기술수출 및 공동개발에 합의했다. 뤄신은 중국 본토 및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에서 YH25448의 개발‧허가‧생산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고, 중국에서 임상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세부 계약 사항 합의를 앞두고 뤄신이 성실한 협상에 임하지 않고 YH25448 기술 관련 자료 요구 등 일방적인 사항만을 주장하며 계약조건 최종 합의를 지체했다는 게 유한 측의 주장이다. 유한양행은 "최종 시한을 명시하고 확답이 없을 경우 법적인 책임 및 계약해지 원인이 뤄신에 있다는 내용을 통지했으나, 뤄신은 끝내 계약이행에 대한 2016.12.28
한국판 선샤인법이 온다
[초점] 한국판 선샤인법 의‧약사 등에 대한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작성을 의무화한 한국판 선샤인 법(Sunshine Act)이 제약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정부가 지출보고서를 걷어 공개하는 미국의 선샤인법(Physician Sunshine Act)처럼 향후 지출 내역 공개 의무화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달 2일 공포된 약사법 개정안은 리베이트 처벌 수위 상향 조정뿐 아니라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 약사법에 따르면, 의약품 공급자는 매 회계연도 종료 후 3개월 안에 약사·한약사·의료인·의료기관 개설자 또는 의료기관 종사자에게 제공한 경제적 이익의 지출보고서를 작성하고, 해당 지출보고서 관련 장부 및 근거 자료를 5년간 보관해야 한다. '경제적 이익'의 범위는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약사법 시행규칙(별표2)에 명시된 ▲견본품 ▲학술대회 참가지원 ▲임상시험 ▲제품설명회 ▲대금결제비용할인 ▲시판후조사 ▲신용카드 적립점수 및 기타 등 7개 항목이 될 2016.12.28
"법 위반 쯤이야~" 비선병원의 일탈
보건복지부가 차움의원과 차움한의원을 의료광고 및 환자 유인 등 의료법 위반으로 고발키로 했다. 복지부는 의료법인 성광의료재단이 개설한 차움의원과 차움한의원의 의료광고 및 환자유인 관련 행정조사를 한 결과, 의료법 위반을 확인해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조사 결과, 차움의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환자 치료경험담 광고 및 거짓·과장 광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법령에서 금지하고 있는 환자의 치료 경험담을 광고하는가 하면, 복지부장관이 지정한 '전문병원’이 아님에도 전문 의료기관(대사증후군 전문센터)인 것처럼 거짓광고를 했다. 또 차병원 그룹 전체에 해당하는 네트워크 및 줄기세포 연구 성과를 마치 차움의원의 성과인 것처럼 과장광고하기도 했다. 특히 차움의원과 차움한의원은 별개의 의료기관임에도 차움의원을 방문하면 의과와 한의과 진료를 함께 받을 수 있는 것처럼 과장했다. 복지부는 차움의원에 대해 의료기관 업무정지 3개월 행정처분을 한 후 차움의원 원장을 고발하도록 2016.12.27
4가 독감백신 110만개 더 있다지만…
독감 환자 급증으로 바닥이 날 것으로 우려되는 독감백신. 특히 내년 2월 B형 독감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B형 항체가 많은 '4가 백신' 품귀 현상이 극심한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110만개의 4가 백신이 아직 남아있다고 밝혔다. 26일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 예방접종관리과 관계자에 따르면, 백신 제조‧수입사 등에 남아있는 물량은 약 120만 도오즈다. 이 중 4가 백신이 110만 도오즈, 3가 백신이 10만 도오즈. 이 관계자는 "녹십자, SK, 보령, GSK 등 일부 제조‧수입사에 도매상으로 풀지 않은 백신이 남아 있다"면서 "백신이 필요한 의료기관은 질본에 연락하면 구매 가능한 곳을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백신 품귀 현상은 예상치 못한 독감 환자 급증이 원인이다. 질본의 '인플루엔자 주간 표본감시'에 따르면 12월 11~17일 일주일간 독감 의심 환자는 1000명당 61.8명으로 이전 주 34.8명보다 77%나 늘었다. 올해 백신 물량도 작년보다 100만 도오 2016.12.27
산텐, 녹내장 점안제에 '유색 라벨' 부착
안과 질환 전문 제약사인 산텐제약이 일회용 녹내장 치료제 '타플로탄-에스'에 유색 라벨을 도입했다. 흔히 발생하던 점안액 오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26일 산텐에 따르면, 녹내장 환자들은 안구건조증에 사용하는 인공눈물과 녹내장 점안제를 오용하는 경우가 많다. 일회용 녹내장 점안제와 일반 일회용 인공눈물의 용기가 유사할 뿐 아니라 제품명이 작게 써있고, 흰색 라벨이 동일하게 부착해 있어 따로 표시하지 않는 한 정확한 구분이 어렵기 때문이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으로 시신경이 손상해 결국 시력을 잃는 질환으로, 안압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주는 점안제가 처방된다. 녹내장 약제를 투여하는 환자의 약 53%는 안구건조증과 같은 안구표면질환을 동반한다는 보고가 있고, 이러한 경우 인공눈물을 함께 처방 받아 사용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한국산텐제약의 타카하시 이사오 사장은 "일반 인공눈물 점안제와 구별이 어려웠던 '타플로탄-에스' 역시 환자 및 의료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녹색 라벨을 2016.12.26
CJ, 강석희 대표 자율준수관리자 선임
대표이사를 자율준수관리자로 선임해 리베이트 근절 의지를 표방하는 게 제약사 사이에서 유행이 되고 있다. 최고 경영진의 공정경쟁 실천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CJ헬스케어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통해 강석희 대표이사를 자율준수관리자로 공동 선임했다. 이에 따라 강 대표와 전략지원실 김기호 실장이 공동으로 자율준수관리자 임무를 수행한다. 자율준수관리자 및 자율준수팀은 내부 공정경쟁 감시와 교육을 위해 최근 몇 년 사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동아에스티가 가장 먼저 대표이사를 자율준수관리자로 임명해 CP(자율준수공정경쟁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독립성을 강화했다. 이어 종근당도 올해 6월 김영주 대표이사를 자율준수관리자로 임명했다, CJ헬스케어는 "매월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CP위원회를 개최, 임원 대상 교육과 주요 의사결정을 통해 경영진의 준법경영의지를 전파하고 있으며, 4월1일을 자율준수의 날을 제정하고 자율준수 서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6.12.26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