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유가족 "병원·정부 손해배상"
메르스로 피해를 입은 유가족이 처음으로 의료기관과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대전의 K대학병원에서 메르스 감염으로 부모를 잃은 유가족들이 9일 서울중앙지법에 K대병원, 대전광역시,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 공익소장을 접수할 방침이다. 유가족은 소장에서 K대병원의 관리 부실과 지자체 및 국가의 대응 실패를 주장할 예정이다. K대병원이 정보 공유와 환자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평소 폐질환이 없던 부모가 사망했다는 것이다. 국가에 대해서는 메르스 확진 이후 환자를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또 지자체는 의심 보고가 있을 때 역학조사와 병원 폐쇄, 추적 검사를 했어야 하는데 관련 조치하지 않았다는 점을 손해배상 사유로 꼽았다. 병원에 대해서는 민법 750조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국가에는 국가배상법에 의한 공무원 불법행위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경실련 관계자는 "정부의 초기 방역실 2015.07.09
자카비,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 치료효과 지속
노바티스의 '자카비'가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의 치료효과와 장기간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한국노바티스는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된 '2015 유럽혈액학회(European Hematology Association, 이하 EHA)' 연례 학술대회에서 자카비(룩소리티닙)에 대한 다양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를 대상으로 자카비와 기존 치료(BAT, best available therapy)를 비교한 RESPONSE 연구 결과, 자카비는 장기적인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자카비 치료군의 84.5%인 93명의 환자가 48주차에 치료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80주차에도 82.7%인 91명이 치료를 계속하고 있었다. 그러나 BAT군은 48주차에 3명의 환자만이 치료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80주차에는 치료를 계속하고 있는 환자가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 BAT 대비 자카비 치료의 지속성이 확인됐다. RESPONSE 임상연구는 오픈라벨, 다기관, 제3상으로 진행되 2015.07.08
한독, 로슈와 '본비바' 국내 판매 계약
한독은 한국로슈와 골다공증 치료제 '본비바(이반드론산나트륨 일수화물)', '본비바플러스(이반드론산나트륨 일수화물, 콜레칼시페롤)'의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한독은 이번 계약을 통해 '본비바'와 '본비바플러스'의 국내 마케팅과 영업을 담당한다. '본비바'는 월 1회 경구 복용하는 '본비바 정'과 3개월에 한 번 정맥에 주사하는 '본비바 주'가 있다. 폐경 이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결과 '본비바(150mg) 정'을 월 1회 복용하는 것이 매일 1회(2.5mg) 복용하는 것보다 골밀도 개선에 효과적이며 유사한 내약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비바플러스'는 골다공증치료성분인 이반드로네이트와 비타민D(콜레칼시페롤) 복합제로 월 1회 1정 경구 복용하는 개량신약이다. 골밀도 개선 효과는 물론 폐경 이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의 혈청 비타민 D수치 개선 효과가 있다. 2015.07.08
그리스 디폴트 여파 제약주 폭락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던 제약 주가가 일제히 폭락했다. 7일 코스피·코스닥에 상장된 99개 제약·바이오사들의 주가는 전날 대비 12.7% 급락했다. 80개 업종 중 가장 큰 낙폭이다. 그리스 사태로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거품이라는 심리가 한 번에 적용되어 일제히 매물을 쏟아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제약 주가는 어느 제약사를 막론하고 치솟았다. 특히 메르스 사태로 마스크, 인터페론 및 리바비린 제조업체들이 수혜를 받아 더욱 크게 오르다가 그리스 사태로 거품이 일제히 빠진 것이다. 제약주뿐 아니라 △건강관리장비와용품(-6.43%)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9.53%) △화장품 (-10.43%) △생물공학(-11.87%) 등 헬스케어주들도 가장 많이 하락한 5위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매출 상위 20개사 제약주(2014년 기준) 중 영진약품공업을 제외한 모든 회사의 주가가 하락했다. 유한양행은 13.7% 떨어진 25만 500원에, 녹십자는 11% 떨어진 22만 2500 2015.07.08
루트로닉, 자사주 일부 처분
루트로닉은 기존 사업 및 신사업 분야 확장을 위해 자사주를 일부 처분한다고 7일 밝혔다. 회사는 7일 자기주식 21.5만주를 주당 5만7600원에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처분 예정금액은 123.8억원 규모로, 예정기간은 9일까지다. 처분 이후에도 자사주는 26만6605주(전체 상장주식 수의 2.53%)가 남는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기존 에스테틱 사업의 확장과 안과 분야 등 신사업 준비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최근 회사는 CDS(Cosmetic Delivery System) 기술을 도입한 피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라셈드(LASEMD)를 런칭한 바 있다. 또 지난해 제조 품목 허가를 완료한 경막외카테터 니들뷰 CH(NeedleView CH)가 치료재료 비급여 품목 등재를 완료하며, 허리 통증 수술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진입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금 확보로 회사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루트로닉이 영위 중인 사 2015.07.07
안국약품, 차세대 바이오 '단백질치료제' 개발 착수
안국약품이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으로 각광받는 '지속형 단백질치료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최근 에이프릴바이오로부터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Long acting G-CSF)'와 '지속형 성장호르몬결핍 치료제(Long acting hGH)'의 도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개발하는 지속형 단백질치료제는 1회 투여로 2주일에서 1개월 간 동일한 효과가 지속되는 특성을 갖는다. 계약 체결에 앞서 안국약품은 동물실험을 통해 본 기술이 적용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및 성장호르몬결핍 치료제가 최소 1주일 이상의 지속 효과를 보이며 기존 제품보다 낮은 투여량으로 동등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원 개발사인 에이프릴바이오에서는 단백질 치료제 개발을 위해 후보물질 및 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한다. 안국약품은 비임상 및 임상 시험을 수행하고 이를 제품화 시켜 글로벌 제약회사와의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국약품은 신규 2015.07.07
B형간염 치료제 조기교체 급여 불인정
'비리어드(테노포비르)'로 변경 투여한 만성 B형간염 환자가 변경 2주만에 부작용 발생을 이유로 이전에 쓰던 약제를 다시 쓰면 보험급여가 인정 안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소화기내과 약물 및 치료재료의 급여 심사 사례를 담은 '소화기내과 급여기준 및 심사사례집'을 발간했다. 위의 환자 A씨는 B형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0.5mg(엔테카비르)'로 치료하다가 나아지지 않자 '레보비르(클레부딘)'로 변경한 바 있다. 변경 후 두통과 손발 가려움증 등 부작용 때문에 '바라크루드0.5mg' 3주, '세비보(텔비부딘)'를 2주간 투여하다가 자의적으로 멈췄다. 6개월간 안 먹다가 혈중 B형간염 바이러스(HBV DNA)가 상승해 다시 '바라크루드'를 투여했고, 투여 후 HBV DNA가 감소하다가 다시 증가해 '비리어드'로 변경했다. 그러나 '비리어드' 투여 2주만에 심한 두통을 호소해 이전에 투여했던 '바라크루드'로 변경한 것. 심평원은 바라크루드 재투여에 대한 급여를 인정하지 않았다. 심평 2015.07.07
메르스 전쟁 한켠에선 영리병원 추진
전국이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을 때 한켠에서는 제주도 영리병원 설립이 재추진 되고 있었다. 제주도는 6월 15일 보건복지부에 녹지국제병원 설립계획서 승인을 재요청했다고 최근 밝혔다. 녹지그룹은 지난 4월 복지부에 녹지병원 사업승인을 요청했으나 사업자의 법적 요건에 문제가 있다는 통보를 받고 신청을 철회한 바 있다. 녹지그룹은 사업자를 당초 '그린랜드헬스케어주식회사'에서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로 변경해 다시 신청했다. '외국인이 설립한 법인'이어야 한다는 제주특별법상 영리병원 사업자 요건에 맞추기 위해 녹지그룹이 100% 투자한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로 바꾼 것이다. 기존 '그린랜드헬스케어주식회사'는 국내법인인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가 50억원을 출자해 만든 법인이다. 이와 관련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복지부가 제주특별법의 규정에 맞느냐 안 맞느냐의 잣대를 들이밀 게 아니라, 녹지국제병원 설립계획서 자체를 승인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가 제주도 2015.07.07
R&D 활성화와 약가제도 정책 세미나 개최
신약개발을 촉진하는 데 약가결정 제도는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제약 선진국의 필수 요소인 R&D 활성화를 위한 약가 결정제도의 분석과 더불어 개선책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제약협회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의장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정책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제약산업 R&D 활성화 방안을 위한 약가결정제도 분석' 연구 결과의 발표에 이어 관련분야 민·관·학계 전문가가 참석하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경제연구원 윤상호 연구위원은 '제약산업 R&D 활성화 방안: 약가결정제도를 중심으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R&D 투자 활성화 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성균관대학교 이재현 교수, 의료정책연구소 이평수 연구위원, 의약품정책연구소 신광식 소장 등이 참여한다. R&D 활성화의 장애요인인 제약산업 규제에 대한 현황 파악과 개선방향이 담긴 이번 연구에서는 약가 결정제도가 신약 개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현행 약가 산정제도 2015.07.06
류마티스 환자, '정맥 주사' 싫어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이 치료 방법으로 먹는 약을 선호하는 한편, 주사제는 선호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화이자가 독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2072명을 대상으로 약제 선택에 대한 선호요인을 조사한 결과다. 이 같은 내용은 6월 10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2015년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발표됐다. 약제 선택의 가장 주요한 요인은 '투여 방법'이었다. 투여 방법으로는 경구 복용을 가장 선호하고 정맥주사를 가장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꼽힌 선호요인은 'MTX와의 병용 투여 여부'로 환자들은 병용요법을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투여 횟수, 부작용, 효과 발현시간 등이 중요한 선호요인으로 꼽혔다. 또 미국의 의료 청구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젤잔즈를 처방받은 3분의 1의 환자가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였다. 50%의 환자는 젤잔즈 단독요법으로 처방 받았다. 따라서 임상을 통해 확인한 생물학적 제제의 201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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