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 염증성 대장 질환 치료제 허가 획득
한국다케다제약은 19일 궤양성대장염 및 크론병 치료제 '킨텔레스주(베돌리주맙)'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킨텔레스주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 활성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의 치료제로,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Tumor Necrosis Factor-α) 억제제 치료에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반응이 없어지거나, 또는 내약성이 없는 환자에 사용된다. 킨텔레스주는 최초 300mg을 정맥주입 후 2주 및 6주 경과한 시점에 동량을 투여하며, 14주가 되는 시점에서 치료적 유익성을 보이는 경우 300mg을 투여하고 이후 매 8주 마다 300mg을 투여할 수 있다. 현재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 환자가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혹은 면역조절제 치료에 실패한 경우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가 치료 대안으로 제시된다. 하지만 이 치료 제제에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반응이 없거나 내약성이 없는 경우 수술 외에는 치료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2015.06.22
JW중외제약, 감염병 예방용 살균제 판매
JW중외제약은 '듀폰'사가 개발한 감염병 예방용 살균제 '릴라이온 버콘'을 도입하고 병원 등 의료기관에 우선적으로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릴라이온 버콘'은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에볼라바이러스, 신종플루 등 감염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10분 안에 99.9%까지 제거할 수 있는 강력한 살균제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비롯해 미국 환경보호청(U.S.EPA)과 유럽 소독제 인증기관(EURO MEDICAL CENTER)으로부터 살균 효과를 인증 받았다. 특히 주성분인 옥손(과황산화합물)은 소금에 비해서도 독성이 낮은 안전한 성분으로 미국과 영국 등 전세계 25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최근 메르스 사태로 인해 의료기관 등 공공 시설물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우선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릴라이온 버콘은 분말 제제로 5g을 물 500ml에 희석한 후 분사 형태로 뿌려 사용하면 된다. 2015.06.22
의료분쟁 조정액 흉부외과가 최고
의료분쟁조정 사건에서 평균 조정성립금액이 가장 큰 진료과목은 흉부외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19일 발간한 '2014년 의료분쟁 조정·중재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중재원에 접수된 1895건의 조정신청 중 29%(548건)가 조정됐다. 조정이란 조정부가 합리적인 합의수준에 대해 조정 결정을 권고해 양 당사자가 동의한 것으로, 분쟁과정 중 당사자간 '합의'도 포함된다. 단, 조정신청 후 취하한 건수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평균 조정신청 금액은 1895만원으로 높았지만, 평균 조정 성립 금액은 833만원으로 신청액의 44% 수준이었다. 조정성립 금액이 가장 큰 진료과목은 흉부외과로 3636만원. 수술이 많이 이뤄지는 과목인 만큼 조정액이 높았다. 지난해 30건의 조정신청이 접수돼 이 중 7건이 조정됐다. 이어 영상의학과의 조정성립액이 2366만원, 이비인후과 2301만원으로 흉부외과 다음으로 높았다. 영상의학과는 신청된 14건 중 3건이, 이비인후과는 52건 중 9 2015.06.22
한미, 릴리 '자이프렉사' 특허 침해
7000억원대 기술 수출이라는 기념비적인 계약을 성사한 한미약품과 릴리가 과거사로 인한 껄끄러운 손해배상 관계를 정리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12부는 일라이 릴리와 그의 한국 지사인 한국릴리가 한미약품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한미약품에 1000만원을 배상하라고 19일 선고했다. 이번 소송은 한미약품이 지난 2010년 11월 릴리의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올란자핀)' 제네릭을 출시하면서 불거졌다. 한미약품은 '자이프렉사'의 특허만료(2011년 4월) 전에 '올란자정'을 출시하면서 '자이프렉사'의 특허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특허소송은 오락가락한 판결 끝에 릴리의 승소로 막을 내렸다. 1심에서는 릴리가 승소했지만, 2심에서 한미약품이 승소하며 갈피를 잡을 수 없다가 3심에서 대법원이 릴리의 손을 들어준 것. 특허소송 승소에 따라 릴리는 한미약품의 제네릭 출시로 인한 '자이프렉사'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본사인 일라이 릴리는 특허침해에 따른 배상액 2015.06.22
삼성서울병원, 이제 기댈 곳이 없다
메르스 사태의 최대 진원지가 된 삼성서울병원이 이번엔 원격진료의 진앙지로 부상해 의료계와 시민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9일 오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삼성그룹은 메르스 참사를 원격진료 특혜로 막으려 한다"며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원격진료 허용을 규탄했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삼성서울병원에 한시적으로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내용의 '메르스 대응 관련 처방 추가지침'을 발표했다. 삼성서울병원의 요구에 따라 환자가 집이나 보건소에서 전화(스마트폰)로 의사에게 진찰을 받도록 허용한 내용이다. 현행 의료법상 대면진료 원칙의 예외를 인정한 것이다. 한국진보연대 박석운 대표는 "삼성의료원의 허술한 조기 대처로 메르스의 최대 진원지가 됐는데도 이 와중에 박근혜정부는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특혜를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정부의 말대로 공공의 필요가 있어 허용하는 것이라면 왜 평택성모병원에는, 메르스 사태로 문닫은 수많은 경유 2015.06.19
메르스 여파 제약 실적 부진
메르스 여파로 각 병‧의원의 내원 환자가 대폭 줄면서 제약사의 2분기 실적도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부진한 실적은 메르스 이슈가 시작(5월 넷 째주)된 5월 원외처방액 실적에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5월 원외처방액은 778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 감소했다. 특히 상위 10개 제약사(원외처방액 기준)의 감소폭은 8.5%로 전체 제약사의 감소폭을 상회했다. 상위 제약사들은 의약품당 매출 규모가 큰 만큼 환경변화에 대한 영향을 더욱 크게 받는다. 리베이트 규제 강화와 약가 인하로 시장점유율이 2009년 32.2%에서 2014년 25.7%로 크게 떨어진 점을 보면 알 수 있다. 5월 점유율은 24.8%다. 회사별로 보면, 대웅제약의 5월 처방액은 30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3% 떨어졌다. 대웅제약의 매출 상위 10개 품목 중 아리셉트(알츠하이머), 우루사(간기능 개선), 엘도스(진해거담제)만이 현상유지했고, 나머지 7개 품목은 모두 큰 폭으로 하 2015.06.19
퍼제타 3제 병용요법, 무병생존율 개선
퍼제타(퍼투주맙)+허셉틴(트라스투주맙)+도세탁셀 3제 병용요법이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의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 허셉틴+항암화학요법 대비 질환의 악화 위험을 감소시켰다. 이 연구 결과는 퍼제타 NeoSphere 2상 임상 연구의 5년 째 무진행생존율 및 무병생존율을 분석한 결과다. 2015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연구 결과, 퍼제타 3제 병용투여군은 허셉틴+도세탁셀 병용투여군 대비 질환의 악화, 재발 혹은 사망 발생 확률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전성 프로파일은 퍼제타 관련 기존 연구와 일치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관련 시그널은 확인되지 않았다. NeoSphere 연구에서 수술 전 보조요법을 받은 환자는 수술 후 1년 간 보조요법으로 허셉틴+항암화학요법을 투여 받았다. 로슈의 최고의료책임자(CMO) 및 글로벌 제품개발부문 대표인 산드라 호닝 박사는 "이번 분석 결과는 수술 전 2015.06.18
옵디보·여보이, 새로운 항암치료 주도
면역 항암제 '옵디보'·'여보이'가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 항암제 패러다임 변화를 이끈다. 2개 제품의 개발 및 판매사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은 18일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초 PD-1 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와 FDA 최초 승인 CTL-4 면역항암제 '여보이(이필리무맙)'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발표했다. 면역항암제는 기존 화학적 항암제, 표적항암제와 달리 면역세포를 활성화함으로써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항암제다. 암세포에 의해 무력화되는 인체 내 면역계를 회복시킨다는 원리에서 개발됐다. 암세포의 PD-L1과 PD-L2 단백질은 면역계 T세포의 PD-1과 결합해, 암세포를 인식해 공격하는 T세포를 무력화시킨다. 옵디보는 PD-1과 결합해 PD-1과 PD-L1 및 PD-L2 사이의 상호작용을 차단함으로써 T세포를 다시 활성화시키는 인간형 항 PD-1 단일클론 항체다. 세계 최초로 승인 받은 PD-1 표적 면역항암제로, 현재 흑색종 환자의 치료제로 2015.06.18
사무장병원 등 88곳 적발 … 3천억 환수
정부가 사무장병원 등으로 불법 운영한 88곳의 요양병원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정부가 이들에 환수조치할 금액은 무려 3140억원에 이른다. 관계부처 합동(복지부, 식약처, 경찰청,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은 18일 '2015년도 요양병원 특별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요양병원 중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요양병원에 대한 사전 분석을 토대로 125개소를 점검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125곳 중 적발된 의료기관은 88곳. 정부 사전조사의 적중률은 무려 70%다. 1곳당 부당청구로 환수해야 할 금액은 평균 36억원에 달한다. 정부가 그동안 이들 부당청구 기관에 제재를 가해 부당청구액과 환수액을 줄일 수 있음에도 방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적발된 요양병원 중에는 지자체로부터 설립인가를 받는 의료생협도 포함됐다. 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을 설립하면서 설립동의자 중 일부의 출자금을 A씨가 대납하고 설립동의자가 위임할 수 없는 의결권과 선거권은 설립동의자 B에게 위임한 것. 일부는 회의 참석 2015.06.18
제약사 출입문에도 '열화상 카메라'
제약사 출입문에 메르스 의심 환자를 걸러내기 위한 열화상 카메라가 등장했다. LG생명과학은 최근 서울 광화문 본사 출입문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다. 열화상 카메라는 출입문을 넘나드는 모든 사람의 발열 상태를 체크한다. 촬영 대상으로부터 반사되는 적외선 파장을 감지, 온도 변화를 색과 수치로 표현하는 장비다. 메르스 의심 환자가 내부로 진입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예방책이다. 보안요원이 모니터를 통해 카메라에 찍힌 사람의 색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이 중 고열 환자의 내부 진입을 막기 위해 마련했다. 주로 전자제품 발열 테스트 등 산업현장에서 쓰이지만 메르스 사태 이후 청와대, 지자체, 전자 회사 등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메르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검역 보조를 위해 설치했다"면서 "전직원의 안전을 위한 그룹 차원의 예방책"이라고 말했다. 201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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