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면역항암제 나올까
아스트라제네카가 면역항암제 더발루맙(durvalumab)과 트레멜리무맙(tremelimumab)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7일 확장기(IV기) 소세포폐암(SCLC) 환자를 대상으로 한 1차 치료제로 '더발루맙+백금화학요법'과 '더발루맙+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을 비교하기 위한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 받았다. 앞서 작년 11월에는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대상 더발루맙 단독요법 임상 3상에 진입했으며, 2015년부터는 방광암(요로상피암) 3상, 전이성 편평세포 두경부암 3상, 전이성 췌관선암종 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는 속도가 좀 더 빨라 이미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올 상반기 중 미국 FDA로부터 더발루맙의 방광암 사용에 대한 시판승인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더발루맙, 트레멜리무맙, 이 둘의 병용요법에 대한 추가 승인이 이어질 전망이다. 더발루맙과 트레멜리무맙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하는 면역항암제지만 기전 상 차이가 있다. 더발 2017.02.21
화이자, 디지털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 개최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17일 제 1회 'PEH 디지털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의 최종 시상식을 열고 지난 5개월 간 진행된 공모전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새롭고 혁신적인 헬스케어 솔루션 발굴을 통해 보다 건강한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최초로 마련했다. 공모전에는 일반인은 물론 소규모 벤처 및 스타트업 기업까지 참여의 폭을 넓혀 아이디어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또 각 부문별 차별화된 평가 기준과 관련 업계 심사 패널을 활용한 평가의 공정성까지 고려, 향후 지속 가능한 공모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 9월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총 128개 팀이 다수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안해 서류 심사와 두 번의 면접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일반인, 재학 또는 휴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3팀, 소규모 벤처 혹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 부문에서는 1팀이 최종 선정됐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다운증후군 아이들을 대상으로 운동능 2017.02.20
한미약품, '신약개발 쉽게 알기' 코너 홈피에 신설
"신약 라이선스, 마일스톤, 플랫폼 기술이 뭔가요? 한미약품 신약개발 용어들이 너무 어려워요."(60대 한미약품 주주 김모씨) 한미약품이 주주 등 제약산업 입문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신약개발 핵심용어 해설 코너를 자사 홈페이지에 신설했다. 코너 제목은 '신약개발 쉽게 알아보기'이며 한미약품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배치됐다. 홈페이지 접속시 안내 팝업창이 바로 열리기 때문에 방문자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미약품은 외부 문의가 빈번한 용어 및 개념들을 우선 선정해 설명자료를 게재했다. 현재 게시된 내용은 ▲마일스톤 방식 ▲신약 라이선스 계약 ▲플랫폼 기술 ▲신약개발 프로세스 ▲바이오의약품 ▲합성의약품 등 6개이며, 향후 신약개발 관련 다빈도 질문들을 지속적으로 선별해 자료를 추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독자들의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형태의 설명방식인 인포그래픽을 적용했으며, 인포그래픽을 제거한 '텍스트로만 보기' 페이지를 별도 지정하고 각 페이지를 출력할 수 있게 함으로써 2017.02.20
종근당, 면역억제제 라인업
이식 환자에 사용하는 면역억제제 '타크로리무스'의 제네릭 강자 종근당이 서방형 제제를 추가 라인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7일 이 성분의 서방형 첫 제네릭인 종근당 '타크로벨 서방캡슐(성분명 타크로리무스)' 0.5mg‧1mg‧5mg 3개 용량을 허가했다. 이 약은 신장이식 또는 간이식 후 거부반응을 억제하는 데 사용하는 약물로,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의 '프로그랍 캡슐'과 '아드바그랍 서방캡슐'이 오리지널 제품이다. '프로그랍'은 1일 2회 복용하는 일반형 제제이고, '아드바그랍'은 1일 1회로 줄인 서방형 제제로 종근당은 일반형에 이어 서방형의 제네릭까지 라인업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아드바그랍'과 동일하게 신장이식 환자의 경우 초기에 체중 kg당 0.20 ∼0.30mg을, 간이식 환자의 경우 0.10∼0.20mg을 1일 1회 아침에 경구 투여하고, 이후 서서히 감량하는 식으로 복용하면 된다. 유지량은 '권장 최저약물혈중농도'를 참고해 증상에 따라 적절히 증감한다. 종근당은 제네 2017.02.20
고혈압약, ARB 계열 처방 강세
지난 1월 고혈압 치료제의 처방이 일제히 감소한 가운데 ARB(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 계열 약물만 의사들의 처방이 늘었다. 17일 유비스트 자료를 통해 올해 첫 달의 전문의약품 처방 동향을 보면, 고혈압약의 처방 감소가 눈에 띈다. ARB 계열을 제외한 CCB(칼슘 채널 길항제), 베타 차단제, ACE 저해제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4.5%, 2.9%, 12.2% 떨어졌다. 이와 달리 ARB 계열은 9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 증가하며 질환별 약물 중 처방액 1위를 지켰다. ARB 계열은 여러 장점 때문에 수년간 가장 트렌디한 약물로 자리 잡았다. 그 중 하나가 마른기침 등의 호흡기 부작용이 적다는 것이며, 혈압 상승 물질 Angiotensin-2을 만드는 일부 경로만 방해하는 ACE 저해제와 달리 만들어진 Angiotensin-2가 혈압을 올리는 작용만 방해한다. 이에 따라 ARB 기반의 많은 복합제가 등장했고, 이들 복합제의 성장이 ARB 처방 선호 현상을 주도한 2017.02.18
파미셀, 수지상세포 항암백신 개발 탄력
파미셀이 항암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파미셀은 17일 위례신도시에서 열린 '제7회 정기 심포지움'을 통해 '골수조혈줄기세포에서 분화시킨 새로운 아형(subtype,서브타입)의 수지상세포(이하, 차세대 수지상세포)'를 대량으로 증식시키는 배양법 확립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수지상세포란 대표적인 항원제시 세포로서 T세포 등의 면역세포가 항원특이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시하는 역할을 하는 면역계의 사령관이다. 파미셀은 이미 연구자 임상을 통해 수지상세포 항암백신의 효과를 확인했고 이를 세계적인 학술지인 'Cellular and Molecular Immunology(IF 5.193)'와 '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IF 3.694)'를 통해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는 차세대 수지상 세포의 대량 증식을 가능하게 하는 독자적인 배양법을 확립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항암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파미셀 이현아 박사는 "독자 2017.02.17
엘러간, 3조원에 의료기기 업체 인수
글로벌 제약회사 엘러간(Allergan plc)은 냉각 제어 기술의 개발 및 상업화에 주력하고 있는 의료기기 업체 젤틱 에스테틱스(ZELTIQ Aesthetics Inc.)를 24억 7500만달러(한화 2조 8388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엘러간은 이번 인수를 통해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고속 성장을 구가하는 체형 교정 분야의 선도 상품이자, 젤틱의 대표 제품인 쿨스컬핑(CoolSculpting) 시스템을 추가할 방침이다. 쿨스컬핑은 FDA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원하는 부위의 지방 세포를 냉각 기술로 부드럽게 냉각해 주변 조직에 대한 영향 없이 피하 지방 세포의 자연스럽고 섬세한 제거를 유도, 체형을 교정한다. 체형 교정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40억 달러이며 계속 성장하고 있다. 엘러간은 올해 하반기 중 인수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시아 4개국(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과 한국엘러간 지사장을 총괄 겸임하고 있는 김은영 대표이사는 "체형 교정 2017.02.17
에제티미브 복합제 처방 급증
심혈관질환 이차 예방 효과를 입증한 IMPROVE-IT 연구 결과의 힘일까. 작년 4월 말 특허 만료된 에제티미브(ezetimibe) 복합제의 돌풍이 거세다. 16일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주요 16개 품목(단일제 포함)의 처방액만 해도 1232억원(2016년 기준)으로, 2015년보다 56.4%나 증가했다. 이 약은 한국MSD의 '이지트롤'이 오리지널 약물인 고지혈증 치료제로, 작년 4월 말 특허가 만료됐다. 그동안 스타틴 위주의 환경에서 그리 주목받지 못하다가, 에제티미브+스타틴 복합제와 스타틴 단독요법의 심혈관계 질환 예방 효과를 비교한 대규모 연구에서 복합제가 승리한 후 상당한 이목을 끌었다. 이 연구가 2014년 발표된 'IMPROVE-IT' 연구다. 1만 8천명의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9년간 진행한 연구 결과,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군은 심바스타틴 단독군보다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율이 6.4% 높았다. 다만, 제품 간 성장세에는 차이가 있다. 심바 스타틴 2017.02.17
알레르기약 올로파타딘, 소아 확대
성인에만 사용할 수 있던 알레르기비염 치료제 올로파타딘을 앞으로 10세 이상 소아에도 처방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의 '올로파타딘염산염 단일제 허가사항 변경지시안'을 마련, 이달 28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 이 약은 한국쿄와하코기린의 '알레락정5㎎'이 오리지널 약물로, 한미약품, 동화약품, JW중외신약, 대원제약, 국제약품 등 17개사가 제네릭을 판매하고 있다. 그동안 성인의 알레르기 비염, 담마진, 피부질환(습진·피부염, 양진, 피부소양증, 심상성건선)에 따른 가려움증의 적응증만 갖고 있다가, 이번 개정으로 소아의 동일 질환 치료가 가능해졌다. 용법은 10세 이상의 소아에 5mg를 하루 두 번(아침 및 취침전) 경구 투여하는 방식이다. 단, 황색 5호(선셋옐로우 FCF, Sunset Yellow FCF)를 함유하고 있으므로 이 성분에 과민하거나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환자에는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는 사용상 주의사항 문구를 추가했다. 또 중대한 이상반응으로 ▲전격성 2017.02.16
동아에스티-연세의료원, 유전성 난청약 개발
동아에스티는 오전 10시 연세의료원 종합관 6층 교수회의실에서 연세의료원과 희귀질환인 유전성 난청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 신약연구소와 연세의료원 최재영‧이민구‧한균희 교수팀이 유전성 난청치료제의 후보물질 도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선도물질의 탐색은 연세의료원에서, 물질 발견 이후부터 최종 후보물질의 도출은 동아에스티에서 담당할 계획이다. 또 후보물질 도출이 완료되면, 동아에스티가 임상 개발 및 판매에 관한 권리를 갖는다. 유전성 난청은 선천적인 청력 저하로 5세 전후 대부분의 청력을 상실하게 되는 질환이며, 신생아 1000명 중 2~3명 꼴로 나타나는 희귀질환이다. 우리나라와 동아시아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유전성 난청의 원인은 세포막에서 이온 상호교환작용에 관여하는 펜드린(Pendrin) 단백질의 돌연변이 때문이며, 환자의 40%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세의료원 최재영‧이민구 교수팀은 지난해 돌연변이를 일 201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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