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미라, 소아 크론병 환자부담 줄인다
한국애브비의 생물학적 제제 '휴미라'가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에 이어 소아 중증 크론병에도 보험 급여를 확대했다. 휴미라는 5월 1일부터 △기존 치료에 적절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경우 △이러한 치료 방법이 금기인 6~17세의 소아 중증 활성 크론병 환자에 대해 보험 급여를 받는다. 소아 크론병은 영양실조, 성장 부전, 사춘기 지연을 야기해 그동안 급여 확대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크론병은 소장 끝 부분과 대장 시작 부분에서 발생하는 염증성 장질환으로, 평생 관리가 필요하다.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박재홍 회장(부산대병원 소아청소년과)은 "소아 크론병은 성장 발달의 중요한 성장 시기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성인에 비해 치료가 힘들다"며 "이번 급여 적용으로 환자 접근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휴미라는 지난 2013년에도 4~17세 중증 소아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 급여를 획득한 바 있다. 크론병 외에도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중증 축성 척추관절염 △건선 △건 2015.05.01
대상포진 시장, 막강 경쟁자 출현
MSD가 독점하는 대상포진 백신 시장에 막강 경쟁자가 가세한다. 대상포진 백신 'HZ/su'을 개발 중인 GSK가 3상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실체를 드러낸 것이다. GSK는 조만간 미국 FDA에 허가 신청을 낸다는 계획이다. GSK 발표에 따르면, 50세 이상 1만 6160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임상명 ZOE-50) 결과 GSK의 백신 2회 접종 시 위약군에 비해 대상포진 발병 위험을 97.2% 줄였다. 예방 효과는 모든 연령군에서 유사하게 나타났다. 50대 96.6%, 60대 97.4%, 70대 98%로. 이는 유일한 대상포진 백신인 MSD의 '조스타박스' 임상결과와 차이를 보인다. 60세 이상 3만 8546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임상명 SPS) 결과, 조스타박스 단회 투여시 발병 위험을 51% 낮췄다. 또 고령일수록 예방률이 낮아져 50대에서 70%, 60대 64%, 70세 이상 38%다.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 교수는 "(GSK 백신이) 90% 이상의 예방 2015.05.01
세월호 발언 김순례 부회장 논란 일파만파
약사들이 모인 SNS에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비판 글을 퍼 나른 김순례 대한약사회 부회장 관련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약계 단체 3곳(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새물약사회·농민약국,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은 30일 공동 성명을 내고 "대한약사회는 세월호 유가족을 능욕한 김순례 부회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논란은 김순례 부회장이 지난 28일 16개 시도약사회 부회장 SNS 모임, 세계약사연맹 참가자 SNS 모임에 세월호 유가족을 비판하는 글을 퍼 나르면서 시작했다. 문제가 된 글은 김지하 시인의 글로, 세월호 유가족이 사망자 전원을 ‘의사자’로 지정해 달라고 요구한다며 유가족을 '시체장사'에 비유했다. 또 '종북 정치인', '종북주의자' 등의 단어를 언급하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 운동이 북한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세력과 연계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약계 단체는 "세월호 특별법에는 사건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의 내용만 있을 뿐 의사자 지정 요구는 2015.05.01
식약처 "가짜 백수오 성분 검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츄럴엔도텍이 보관 중인 백수오 원료를 수거‧검사한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 한국소비자원이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었다고 발표한 21개 식품 중 이미 회수·폐기된 8개 제품을 제외한 13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13개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이엽우피소는 국내에서 식품으로 사용한 경험이 없으나, 대만과 중국의 식품원료 인정 등의 제외국 사례 및 한국독성학회 자문 결과를 종합할 때 섭취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백수오 제품을 생산하는 300여개 제조업체로부터 관리 체계를 제출받아 점검하고 있다. 또 시중에 유통된 생산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하고 있다. 특별 점검과 수거·검사 결과에 따라 회수 등의 행정처분을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2015.04.30
심평원, 약제급여기준 소통시스템 개통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진료현장 및 일반인의 의견을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약제급여기준 소통시스템'(이하 소통시스템)을 개통했다. 소통시스템은 '약제 급여기준 개선'을 신청한 약제에 대해 검토 일정, 진행 경과, 결과 및 고시 내용을 공개하고, 의견수렴 기간 동안 일반시민·요양기관·학회·제약사 등이 의견을 등록하는 시스템이다. 그간 약제 급여기준 검토 과정 중 요양기관은 별도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통로가 없었다. 심평원 약제관리실 조정숙 실장은 "소통시스템을 통해 수렴된 의견은 현재 심평원에서 적극 추진 중인 급여기준 정비, 4대중증질환 보장강화 등 약제급여기준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04.30
프릴리지 약가 40% 인하
한국메나리니가 조루증 치료제 '프릴리지(다폭세틴염산염)' 가격을 40% 인하한다. 한국메나리니는 5월 1일부터 30mg, 60mg 두 개 용량의 약가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현재 30mg는 1만원, 60mg는 1만 5천원 선에서 판매되고 있다. 40% 인하하면 각 6천원, 9천원 수준이다. 이번 인하는 오는 7월 PMS 기간 만료 후 출시될 제네릭에 대한 방어 전략으로 풀이된다. 메나리니 관계자는 "시장 방어라기 보다는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에게 더 많은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자 인하키로 했다"며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조루 치료를 거부하는 가장 큰 이유가 가격 부담(25%) 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프릴리지는 임상시험 결과 사정 조절 능력을 최대 62%까지 향상시켰다. 질 내 삽입 후 사정시간(IELT, intravaginal ejaculatory latency time)을 복용 전에 비해 최대 4배 연장했다. 사정 관련 스트레스도 감소시켰다. 30mg 복용 2015.04.30
1억짜리 약 무상지원 전쟁
C형 간염약 개발사 BMS와 길리어드가 1억원이 넘는 약제를 환자에게 무상 지원하는 등 출시 이전부터 경쟁에 불을 붙였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BMS제약은 하반기 중 C형 간염 치료제 '다클린자'와 '순베프라'를 200명의 환자들에게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환자는 투약의 시급성 및 소득 수준을 고려해 선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BMS 관계자는 "아직 무상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식약처 허가를 받지 않아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길리어드는 식약처가 허가 심사하고 있는 C형 간염 치료제 '소발디'를 일부 간이식 환자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간이식 환자가 C형 간염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재수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무상 지원은 환자의 약물 접근성을 높이고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기 위한 것이다. 환자들은 BMS와 길리어드의 신약을 오랫 동안 기다렸다. 국내의 표준 치료법은 주사제(페그인터페론)와 경구용 약물(리바비린)을 함께 쓰는 것이다 2015.04.30
GSK 대상포진 백신 97% 예방
GSK가 개발 중인 대상포진 백신이 97.2% 예방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GSK는 29일 대상포진 후보 백신(물질명 HZ/su)에 대한 무작위 3상 임상 결과의 상세 데이터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50~70세 이상의 연령군 모두에서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차 평가항목 분석 결과, GSK 대상포진 후보백신을 2회 접종 시 위약군에 비해 50세 이상 성인의 대상포진 발병 위험을 97.2% 줄였다. 백신 효능은 연구에 포함된 다양한 연령군 모두에서 지속됐다. 50~59세 연령에서 96.6%, 60~69세 연령에서 97.4%였다. 60세 이상의 연령에서 97.6%, 70세 이상에서는 98%로 연령군 간 백신 효능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백신군과 위약군 간의 중증 이상반응 또는 사망 비율은 유사했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국소 이상반응은 주사 부위 통증이었으며 이외에 붉어짐과 부종이 있었다. 이 자료는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유럽 임상 미생물학 및 감염질환 학회 2015.04.29
한미약품, 내과 전문의 김명훈 전무 영입
한미약품은 내과 전문의 김명훈 전무(사진·52)를 종합병원 마케팅 총괄책임자로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전무는 내달부터 한미약품 종병 마케팅 부문을 총괄하면서 제반 사업 전략수립 및 비전제시, 사업부 관리 업무 등을 맡는다. 김 전무는 카톨릭의대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내과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강남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전임의를 거쳐 부평세림병원 호흡기내과 과장을 역임했다. 김 전무는 한독약품(2001년~2009년) 학술부 부장으로 제약계에 입문한 뒤, 한국앨러간(2009년~2011년), 한국BMS(2011년~2015년)에서 마케팅 관련 다양한 경력을 쌓았으며, 2013년에는 제11대 한국제약의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15.04.29
제약협회, 유통협회에 "기업간 갈등에 끼지마"
한국제약협회가 한미약품과 유통업체의 갈등에 끼어든 한국의약품유통협회에게 경고했다. 제약협회는 28일 "제약협회 회원사인 한미약품이 운영하는 인터넷몰의 폐쇄를 주장하는 의약품유통협회의 부당한 요구에 대해 협회 차원에서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원사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유통협회는 28일 오전 한미약품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한미약품에 의약품도매업 허가 반납 및 온라인팜 폐쇄를 촉구했다. 한미약품이 의약품 유통 인터넷몰인 온라인팜을 연 후 무차별적으로 도매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제약협회는 "사업영역의 확장, 유통마진의 문제는 개별 기업간 대화를 통한 계약으로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의약품유통협회는 집단의 힘을 이용해 우리 회원사의 이익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협회는 또 "인터넷몰의 도매업 허가 반납과 폐쇄를 주장하고, 입점한 14개 도매업체에 대해 탈퇴를 요구하는 것은 사업자단체의 역할과 권한을 넘어선 것이 201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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