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선택권 넓어진 뇌전증 제네릭
뇌전증 치료제 라코사미드 제네릭의 최초 보험등재와 잇따른 품목허가로 제네릭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SK케미칼은 작년 8월 PMS 기간이 만료한 차세대 뇌전증 치료제 '빔팻정(성분명 라코사미드)'의 국내 최초 제네릭 '빔스크정'을 급여 등재하는 데 성공했다. 비급여로 처방되는 오리지널(한국유씨비제약의 '빔팻정')도 넘지 못한 급여 장벽을 제네릭이 넘어, 이달부터 보험 혜택을 받는 것이다. 제네릭 빔스크정은 50mg, 100mg, 150mg, 200mg 등 4종류가 각각 435원, 696원, 871원, 1016원으로 급여등재 했다. 또 두가지 용량(50mg, 100mg)으로만 판매되는 오리지널 품목에 비해 용량을 다양화했다. 빔스크정을 필두로, 다른 제네릭들도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 작년 명인제약의 '라코정', 환인제약의 '네오팻정', 한국콜마의 '빔코사정'이 시판승인 받은 데 이어 올해 현대약품의 '라코팻정'이 추가 승인을 받았다. 이 중 네오팻정은 빔스크정과 마찬가지로 150m 2017.02.08
동구바이오, 특허 회피에 성공한 '베타트리올' 출시
동구바이오제약은 건선 치료제 '다이보베트(제품명 베타트리올)'의 특허 회피에 성공한 후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고 7일 밝혔다. 특허심판원은 지난달 10일, 동구바이오제약이 레오파마를 상대로 제기한 조성물특허무효소송과 권리범위확인심판에서 동구바이오제약의 손을 들어줬다. 다이보베트의 조성물특허는 2020년 1월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심결로 동구바이오제약은 특허 만료와 상관없이 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 베타트리올은 피부 정상화에 도움을 주는 칼시포트리올과 염증·가려움증을 완화시키는 베타메타손을 포함한 건선치료제로 동구바이오제약의 자체 특허를 이용해 약물의 피부투과율, 안정성 등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8년 연속 피부과 처방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약사로 오리지널과는 차별화된 제네릭 개발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 집중해왔다. 특히 '베타트리올'의 합류로 다양한 피부과 라인업을 가진 동구바이오제약이 안정적으로 피부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구바이 2017.02.07
종근당, 창업주 이종근 회장 24주기 추도식
종근당은 7일 오전 11시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창업주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李鍾根) 회장의 24주기 추도식을 가졌다. 이날 추도식은 유족과 종근당 및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예배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추도식 후 본사 2층에 마련된 '고촌홀'을 돌아보며 창업주의 업적과 도전, 나눔의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고촌 이종근 회장은 지난 1941년 종근당을 창업하고 1960~70년대 국내 최대규모의 원료합성∙발효공장을 설립해 100% 수입에 의존하던 의약품 원료의 국산화를 이루어냈다. 1968년 국내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항생제 '클로람페니콜'을 일본, 미국 등 해외에 수출해 한국 제약산업의 현대화와 국제화에 큰 업적을 남겼다. 1973년 장학사업을 위한 종근당고촌재단을 설립해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에 앞장섰으며, 1986년에는 헌신적으로 장학사업을 펼쳐온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결핵퇴치에 앞장선 업적을 기려 2006년 WHO산하 2017.02.07
춘천성심병원 영상의학과 임상교원·강사 초빙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은 2월 6일부터 28일까지 영상의학과 임상교원 및 임상강사를 초빙한다. 세부 모집분야는 복부, 인터벤션, 흉부 등 3개 분야다. 임상교원 지원자격은 전문의 자격 취득 및 군의관 또는 공보의로 군복무 후 최소 2년 이상의 경력자(군 미필자의 경우 전문의 자격 취득 후 최소 3년 이상 경력자)이며, 임상강사 지원자격은 전문의 자격 취득 및 군의관 또는 공보의로 군복무 후 최대 2년 미만의 경력자(군 미필자의 경우 전문의 자격 취득 후 최대 3년 미만의 경력자)이다. 채용일정은 2월 6일부터 28일 오후 5시까지 원서접수가 이뤄지며, 3월 23일 면접을 거쳐 4월 1일 최종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원은 한림대학교의료원 채용정보 사이트(http://recruit.hallym.or.kr)를 통해 온라인 지원 후 학력 및 성적증명서, 재직증명서 등의 증빙서류를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림대학교의료원 채용정보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 2017.02.07
노바티스 건선약 1달에 1번 통할까
가장 많이 처방되는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 대비 임상적 우월성은 입증했지만, 투여주기가 짧아 더 자주 병원에 가야 하는 신약 '코센틱스'. 의료진과 환자에게 선택받을 수 있을까? 코센틱스 개발사 한국노바티스의 이윤희 임상의학부장(피부과 전문의)은 6일 '노바티스 미디어세션'에서 "한 달에 한 번 투여가 적당하다는 의료진의 니즈가 상당해 투여주기의 장벽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2015년 9월 국내 허가된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는 기존 약물인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와 같은 인터루킨(17A) 억제제로, 스텔라라와의 비교임상에서 임상적 우월함을 입증했다. 후기임상 3상 연구(24개국 679명 대상) 결과 치료 16주차에 '스텔라라'보다 PASI 90에 도달한 환자비율이 21% 더 많았고, 신속한 약효 발현 및 16주까지의 결과에서도 우월한 결과를 보였다. PASI는 건선 병변의 붉어짐, 각질, 두께의 분포범위를 계산해 건선 침범부위의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치료의 효능 2017.02.07
사노피 영업사원 해고 법원 판단은?
임금협상 타결로 사노피 아벤티스의 노사 논란이 부분적으로 일단락했지만, 영업사원 해고 건에 대해서는 여전히 노사 간 온도 차가 뚜렷하다. 영업사원 해고 건은 다음 달 3일 첫 변론을 시작하는 소송에서 시비를 가릴 전망이다. 이 소송은 사노피 아벤티스코리아가 영업사원의 손을 들어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등 구제 재심 판정 취소소송'이다. 강도 높아지는 제약사들의 CP(Compliance Program, 공정경쟁 지침) 규정 속에서 이번 판결이 적당한 징계 수위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사노피가 지난해 회식비를 허위 처리한 영업사원 2명을 해고한 것에서 시작했다. 이들 2명은 50만원 미만의 팀 회식비를 공무에 사용한 것처럼 위장해 허위 문서를 작성했고 회사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2명에게 해고를, 지시한 팀장을 권고사직 처리했다. 하지만 노조는 해당 직원들의 CP 위반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징계 수위가 지나치게 2017.02.07
대웅바이오, 양병국 전 질병관리본부장 대표로 선임
대웅은 주요 계열사 임원인사에서 양병국 전 질병관리본부장을 신임 대웅바이오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양병국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전문의(가정의학과)이자 의학박사(의료관리학)로 와튼스쿨 경영대학원 헬스케어 과정을 수학한 바 있다. 약 20여년간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등 주요 정부기관에 재직해오며 중앙정부의 보건의료정책수립 등 정책과 제도를 만들고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아, 보건의료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재직 시절 쌓은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적인 지식을 토대로 의료, 제약업계와 소통하며 협력을 이끌고 관리역량과 리더쉽을 바탕으로 대웅바이오의 힘찬 도약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양병국 신임 대표이사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을 지향하는 대웅의 일원으로 대웅바이오를 세계적 제약 기업으로 육성하는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각종 질환에 대한 조사와 연구 능력 강화를 위해 내부역량 증대는 물론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연구개발 협력 2017.02.06
당뇨병학회, 인슐린 치료 수기 공모전 개최
대한당뇨병학회는 국내 당뇨병 환자들의 인슐린 치료 인식 개선을 위해 2월 1일부터 3월 6일까지 인슐린 치료 경험이 있는 당뇨병 환자 및 가족 대상 '당뇨병 극복 인슐린 치료 수기 공모전'을 연다. 이번 수기 공모전은 국내 당뇨병 환자들의 인슐린 치료 경험에 대한 환자 및 가족의 목소리를 통해 인슐린 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하고 치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주제는 '인슐린 치료를 받으면서 겪었던 당뇨병 환자 및 가족의 사연'이며 ▲인슐린 치료를 통한 혈당 조절 성공사례 ▲인슐린 치료 이후의 삶의 변화 및 긍정적인 체험 등 당뇨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내용이면 모두 가능하다. 총 5개의 수상작을 선정하며 ▲대상(1명)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1명) 상금 100만원 ▲우수작(2명) 상금 5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아울러, 수상작 내용으로 인슐린 치료 교육 및 홍보를 위한 동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작품 응모는 참가신청서와 함께 응모작을 3월 6일까지 2017.02.06
2016 제약, 엇갈린 수익성
지난해 제약회사들은 전반적으로 고른 외형 성장을 거뒀지만, 수익성 면에서는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지난 3일까지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21개 제약‧바이오사들의 지난해 잠정실적을 분석했다. 대형 품목의 도입 등 다양한 호재가 있었던 종근당은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을 거뒀다. 매출(8320억원)은 작년보다 40.4%나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43.4% 오른 612억원,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신제품 도입과 기존의 제품 성장으로 외형 및 이익률이 모두 개선된 것이다. 동화약품의 실적도 눈에 띄는데, 영업이익(113억원)이 무려 133.9%, 순이익(283억원)이 405.1% 올랐다. 주력 일반의약품의 성장과 도입 품목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안양 공장부지 관련 소송 종결에 따른 선수계약금의 이익계상으로 순이익이 증가한 것이다. 바이오시밀러 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517.4%나 오른 1476억원의 매출을 거뒀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여전히 각각 1000억원 이상 마이너스 2017.02.06
한미약품, 부사장 두명 모두 퇴사
한미약품의 두 부사장이 모두 연초 퇴사했다. 작년 폐암 신약 '올리타'의 부작용 및 늑장공시 논란의 여파로 보인다. 의사 출신의 한미약품 대표 인물인 손지웅 부사장(내과 전문의, 의학박사)은 1월 중순 경 한미약품을 퇴사하고, LG화학(구 LG생명과학)으로 둥지를 옮겼다. 최근 LG생명과학을 인수한 LG화학은 생명과학사업본부장으로 전 한미약품 CMO(최고 의학 책임자, Chief Medical Officer)겸 신약개발본부장 출신의 손지웅 부사장(53세)을 영입했다. 서울대 의학박사 출신의 손 부사장은 2010년 한미약품에 입사, CMO 겸 신약개발본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5년 간 '올리타'를 포함한 여러 신약 개발을 이끌며 주목받았지만 올리타의 부작용 이슈와 베링거인겔하임의 수출 리턴 사건 직후 회사를 떠났다. 손지웅 부사장은 서울대 내과 전문의, 한림대 의대 임상면역학 교수를 거쳐 영국계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에서 '항암제 신약물질 탐색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등을 역임했 2017.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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