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한테 고소 당한 환자단체 '무혐의'
한방 항암제 '넥시아'와 관련해 한의사 6명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가 지난 5월 24일 '혐의 없음 불기소처분'을 받았다. 환자단체는 "무고성 형사고소를 제기해 환자단체의 공익 활동을 방해한 한의사 6명에 대해 엄히 규탄한다"면서 정부에는 "한방 항암제의 임상적 효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제도를 도입해 달라"고 촉구했다. 환자단체는 "넥시아 효능 논란이 10년째 이어오고 있지만 전문학회나 정부기관 어느 곳도 과학적·임상적 검증을 하지 않았다"면서 "때문에 환자단체가 직접 '환자단체넥시아검증위원회'를 구성, 넥시아 치료로 5년 이상 장기 생존한다고 주장하는 말기 암 환자 인터뷰를 통해 환자단체 수준의 진실 확인에 나섰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한의사 6명은 바로 이 활동과 관련, 작년 6월 '환자단체넥시아검증위원회' 위원장인 안기종 대표를 '넥시아 피해 환자 상대 검증 작업 및 피해 사례 파악 계획 취지의 인터뷰, 넥시아 피해 환자 모집 사이트 개설 2016.07.20
보령-한국화학연구원, PI3K 저해제 기술이전
보령제약과 한국화학연구원은 20일 신규 항암제 개발을 위한 PI3K 저해제 기술이전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보령제약은 한국화학연이 출원한 PI3K 저해제 특허에 대해 전용실시권을 가지며, 이를 바탕으로 2018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PI3K(phosphoinositide 3-kinase)는 세포 내 신호전달 과정을 조절하는 효소로, 세포 성장, 증식 및 분화, 이동, 생존 등 여러 기능을 조절한다. 특히 PI3K는 악성종양에서 과발현 돼 암세포의 생존, 증식, 전이에 관여하는데, 보령제약은 앞으로 PI3K 저해제의 Best–in class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PI3K 억제제로 허가 받은 제품은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자이델릭이 있으며, 재발한 만성림프구성 백혈병, 재발한 여포형 림프종, 재발한 소림프구 림프종의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보령제약은 기존 PI3K 저해제와 비교해 효력 및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한 약물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6.07.20
멀츠, '제오민' 눈가 주름 적응증 획득
멀츠코리아는 보툴리눔 톡신 '제오민'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눈가주름 개선에 대한 적응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오민은 18세 이상 60세 이하 성인의 눈둘레근(orbicularis) 활동과 관련된 중등도 내지 중증의 외안각 주름(눈가주름)을 개선하는 데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멀츠는 눈가 외측 주름 치료에서 제오민의 효능과 안전성을 살펴보기 위해 위약과 비교한 전향적, 무작위, 이중 맹검의 국제적 다기관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중등도 내지 중증의 대칭성 눈가 외측 주름이 있는 28~60세의 남여 환자 111명을 대상으로 한 본 임상에서는 제오민과 대조약물인 생리식염수를 투여받은 그룹을 무작위 배정해 양쪽 눈 부위에 동일한 용량을 3 또는 4회 투여했다. 본 임상연구에서 제오민의 주름개선 최대효과는 주사 후 14일에 나타났고, 눈가 주름 개선 효과는 최대 12주간까지 지속됐다. 22주에 걸쳐 진행된 안전성 평가에서도 제오민이 눈주위 주름에 대해 내약성이 우수하다는 것 2016.07.20
얼비툭스+폴폭스, 1차 약제로 충분
얼비툭스+폴폭스(FOLFOX) 병용요법이 RAS 정상형 전이성 대장암 치료반응률을 유의하게 향상시켰다. 머크는 유럽종양내과학회(ESMO)의 '제 18회 세계위장암학회'에서 중국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자, RAS 정상형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1차 치료에 대한 항-EGFR 항체를 평가한 첫 번째 전향적 임상 3상 시험(TAILOR)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393명의 중국인 RAS 정상형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TAILOR 연구 결과, 1차 치료로서 얼비툭스와 폴폭스 병용 요법은 폴폭스 단독 치료군보다 무진행 생존률(PFS, median PFS: 9.2 vs 7.4 개월)과 전체 생존기간(OS, median OS: 20.7 vs 17.8 개월), 최고 전체 반응률(bORR) 등을 향상시켰다. 병용군은 국제 연구들과 유사한 61.1%의 최고 전체 반응률(폴폭스 단독요법: 39.5%; odds ratio [OR]: 2.41; p<0.001)을 보였고, 질병진행 위험률을 31% 2016.07.20
늦게 출시한 오리지널, 제형 차별화
사노피 아벤티스가 자사의 오리지널 항혈전제 클로피도그렐에 바이엘의 아스피린을 섞은 '플라빅스 에이'를 8월 출시할 예정이다.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영학 교수(사진)는 "'플라빅스 에이'만의 '유핵정'(안에 아스피린을, 바깥에 클로피도그렐을 감싼 기술) 기술이 기존 복합제보다 임상적으로 유효한지 뚜렷하진 않지만, 선택의 기준은 된다"고 밝혔다. 이 약은 클로피도그렐의 오리지널 회사인 사노피가 개발한 복합제로,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죽상동맥경화성 증상 개선 ▲출혈위험이 낮은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을 포함한 죽상혈전증 및 혈전색전증 위험성 감소 등 2개 적응증을 획득했다. 김영학 교수는 클로피도그렐 외에도 프라수그렐, 티카그렐러 등의 항혈소판제가 있지만 이들은 출혈 위험이 높아 클로피도그렐 기반의 복합제가 선택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발표된 미국심장학회(ACC)와 심장협회(AHA)의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게 12개월의 이중항혈소 2016.07.20
보건장학회, 학술연구비 수혜자 장학금 수여
재단법인 보건장학회(이사장 연만희)는 19일 오전에 대방동 유한양행 본사에서 제 48회 학술연구비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연세대학교 강찬우씨를 비롯한 의학부문 10명, 약학부문 5명, 보건의료 부문 8명, 보건연구 부문 4명 등 총 27명에게 각각 10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보건장학회 연구논문 심의위원회는 응모된 150여명의 연구과제 중 각 부분별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연구과제를 선정했다. 연만희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유한양행 창업자인 유일한 박사는 국가와 국민의 보건 향상을 위해 헌신했다"면서 "여러분들은 단순히 장학금만 받은 것이 아니라 유일한 박사의 숭고한 정신도 함께 얻은 것"이라며 학문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건장학회는 유한양행 창업자인 유일한 박사가 기증한 유한양행 주식과 제약업계 선구자들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설립된 단체이다. 지금까지 연인원 800여명에게 20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보건분야의 학술적 이론과 기술연구를 위한 2016.07.19
종근당-LG, 외형+수익 다 잡을까
종근당과 LG생명과학이 2분기 매출과 수익성 면에서 모두 우세할 전망이다. 18일 신한금융증권의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제약사 합산 매출액은 1조 74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하며, 양호한 성적을 거둘 예정이다. 특히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등 도입 품목의 매출 반영으로 종근당(1974억원)은 40.9% 성장하며, 가장 높은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LG생명과학도 필러 '이브아르'와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 등 주력 품목의 호조로 매출(1196억원)이 15.4% 증가할 전망이다. 또 유한양행(3194억원)이 18.5%, 일동제약(1247억원) 16.9%, 녹십자(3047억원) 13.5%, 대원제약(608억원) 등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며 선방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한미약품(2325억원)은 기술 수출료 감소로 4.9%, 대웅제약(1940억원)은 '자누비아', '글리아티린' 등 도입 품목의 판권 회수로 매출액이 4.2% 감소할 예정이다. 제약사 합산 2016.07.19
한-몽골 제약산업, 교류 강화
한국과 몽골 제약산업계의 교류가 확대된다. 양국 제약협회는 의약품 수출·입 등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은 18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 행사에서 렌센 암갈란 몽골제약협회 회장과 양 협회 및 두 나라 제약산업간 교류협력 증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MOU는 의약품 수출 지원, 무역투자, 교육 부문에서의 양국간 협력을 뼈대로 하고 있다. 앞서 협회는 지난 5월 회원사를 대상으로 몽골 진출현황 및 애로사항을 조사한 바 있으며 시장현황과 현지 파트너에 대한 정보 파악이 시급한 문제로 대두된 바 있다. 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 삼일제약, 일동제약 등 국내 제약기업 고위 관계자들은 대한상의와 코트라에서 주관한 비즈니스포럼과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석하여 현지 기업과 의견을 교환했다. 몽골의 의약품 시장은 2014년 기준 약 1.07억 달러 규모에 불과하지만 연평균 9.4%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2019년에는 1.68억 달 2016.07.18
UCB, 다발성 경화증 '텍피데라캡슐' 출시
한국UCB제약은 재발 위험을 절반 가량 줄여줄 수 있는 경구용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를 새롭게 선보인다. '텍피데라캡슐'이 지난 1월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재발 이장성 다발성 경화증의 치료' 목적으로 허가 받은 데 이어 7월 1일자로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됐다. 한국UCB제약은 16~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UCB APAC MS Summit과 텍피데라 론치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다발성 경화증 및 자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텍피데라캡슐(성분명 디메틸푸마르산염)'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16일 오후 6시에 진행된 텍피데라 론치 심포지엄에서는 UCB제약 메디칼 디렉터 이채성 이사가 '텍피데라캡슐의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개요'와 독일 보쿰 루르 대학의 Ralf Gold 교수가 '텍피데라캡슐을 이용한 실제 진료환경에서의 치료·관리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텍피데라캡슐'의 주성분인 디메틸푸마르산염과 그 중간대사체인 메틸푸마 2016.07.18
멀츠, 울쎄라 소프트웨어 출시
독일 에스테틱 전문제약사 멀츠코리아는 HIFU 리프팅 기기 울쎄라(이하 울쎄라)의 업그레이드 소프트웨어 AmplifyⅡ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울쎄라의 소프트웨어 AmplifyⅡ(앰플리파이 투)는 기존 소프트웨어인 1509버전 이후 4년만에 이뤄진 업그레이드 1700버전이다. AmplifyⅡ가 장착된 울쎄라는 시술시 안전성을 높여주는 제로 에너지 트레이닝 모드(Zero Energy Training Mode)와 다양한 깊이의 시술이 가능토록 추가된 1.5mm 치료 가이드맵, 시술 편의성을 높인 개별 맞춤 모드 기능 등이 업그레이드 됐다. 이를 통해 환자의 피부 깊이에 따라 시술이 가능해지고, 안정적인 시술이 가능하도록 시술 편의성도 향상된다. 특히 AmplifyⅡ가 설치된 울쎄라 기기에는 고유 인증 마크가 부착될 예정이기 때문에 소비자들도 육안으로 업데이트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멀츠코리아 유수연 대표는 "이번 AmplifyⅡ 출시로 소비자들이 리프팅 효과는 물론 20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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