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자회사였던 알피코프, RP회사로 출범
지난해 12월 대웅제약 자회사에서 독립한 알피코프(회장 윤재훈)가 자사의 연질캡슐 생산·개발 기술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문화·예술 서비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구조를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 알피코프는 11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알피코프를 신규사업을 진행하는 지주회사로 하고, 의약품·건강기능식품의 생산·개발을 담당하는 사업부를 'RP바이오'로, 문화·예술 서비스를 담당하는 S&C 사업부를 'RP스페이스'로 분리해 RP그룹으로 새롭게 출범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 제약분야 연질캡슐 시장의 65%를 점유하고 있는 알피코프는 연질캡슐 입지를 지키면서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에서의 매출도 점차 키워나갈 방침이다. 특히 오는 9월에는 국내 처음으로 도입되는 개별인정형 원료로 제품을 론칭하고 기존 2년이었던 연질캡슐의 유통기한을 3년까지 연장하는 신기술을 적용한 연질캡슐도 선보일 예정이다. RP바이오 제품개발 담당자는 "현재 대부분의 건강식품 유통기한은 2년으로, 제품출시 후 판매가 조금만 2016.07.11
코오롱, 국내 최초로 유전자 치료제 허가 신청
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이우석)은 지난 8일 유전자 치료제로는 국내 최초로 퇴행성관절염치료제 '인보사'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동종세포 유전자 치료제로는 세계 최초로 신청한 사례라는 설명이다. 인보사는 정상 연골세포와 형질 전환 연골세포를 3대 1 비율로 혼합해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는 세포유전자 치료제다. 수술적 치료를 동반하지 않고 무릎 관절강 내에 주사로 약물을 투여해 치료하는 방식으로 시술이 간편한 것이 장점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의 국내 임상 과정을 통해 통증 완화, 무릎 퇴행 억제, 연골 개선 효과를 확인했고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로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받았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4월 인보사의 한국 임상을 마치고 이후 국제골관절염학회(OARSI), 국제세포치료협회(ISCT) 등 국내외 저명한 학술대회에서 우수한 효능·안정성을 발표했다"면서 "국내 최초로 유전자치료제의 상업화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2016.07.11
동구바이오, 중국에 줄기세포 추출키트 수출
동구바이오제약은 중국 남경 소재 의료기기 유통사인 싼시싼커의료기기 유한회사(이하 SCICARE)와 줄기세포 추출키트 SmartX(이하 스마트엑스)를 4년간 최소 100억원 규모로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엑스는 환자의 지방을 흡입하고 그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성형·미용 또는 통증·자가면역치료를 목적으로 동일 환자에게 주입하는 1회용 의료기기다. 스마트엑스를 사용하면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재현율 높은 줄기세포를 추출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CICARE는 중국 제약사 난징이노바의약기술유한회사의 자회사로 600여 개 거래처에 제약, 의료기기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로 동구바이오제약은 제품 생산과 마케팅 지원을, 현지 파트너사인 SCICARE는 중국 내 허가 및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사장은 "스마트엑스의 해외 진출을 위해 중국, 일본 특허를 비롯 미국 FDA, 유럽 CE(IIa)인증을 받는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 2016.07.11
복지부-제약 CEO, 산업 발전방안 공유
7일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된 약가제도 개선안 및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과 관련, 제약업계가 향후 양질의 일자리와 국부창출로 보답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보건복지부-혁신형제약기업 CEO간담회 자리에서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 40여명의 혁신형제약기업 CEO 등 제약업계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와 산업계는 제약산업이 미래 유망산업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진엽 장관은 인사말에서 "이번 간담회는 제약산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대통령께서 제약산업에 관심을 갖고 있고, 복지부도 미래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분야라고 생각하고 누구나 동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제약산업에서 성과가 많이 가시화된 덕분에 이제는 모든 국민이 제약산업이 앞으로 우리나라를 먹여살리는 미래산업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는 것 같다"며 2016.07.08
전문가 모여 신약개발 혁신 논의
임상연구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메디데이터는 지난 7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메디데이터 심포지엄 코리아 2016(Medidata Symposium Korea 2016)'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메디데이터 심포지엄은 제약사,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대학병원 임상시험센터 등 메디데이터의 고객들을 초청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위한 임상시험의 혁신을 토론하는 자리다. 현재까지 메디데이터 심포지엄을 통해 암젠, 애보트, 아스텔라스, 바이엘 헬스케어, 길리어드, 네슬레, 로슈, 다케다, 다이이찌산쿄, 제넨텍 등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의 강연이 30회 이상 개최되었고, 심포지엄 참가자는 수 천명에 이른다. 특히 올해 2회째를 맞는 '메디데이터 심포지엄 코리아 2016'에서는 'Transforming Clinical Development'을 주제로 다채로운 강연과 함께, 임상시험의 환경 변화와 미래를 예측해 보고 메디데이터의 다양한 솔루션을 소 2016.07.08
화이자 법인 분리
한국화이자제약이 두 개의 법인으로 나뉜다. 한국화이자제약은 본사의 조직 재편에 따라 오는 10월 4일부터 '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화이자제약PFE(한국화이자제약피에프이)' 두 법인으로 분리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새롭게 바뀌는 '화이자 이노베이티브 헬스' 사업부문의 법인이고, '한국화이자제약PFE'는 '화이자 에센셜 헬스' 사업부문의 법인이다. 두 법인은 모두 글로벌 화이자 그룹에 속하게 되며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사장이 한국화이자제약PFE의 대표를 겸임하게 된다. 두 법인은 새롭게 재편된 2개 사업부를 대표한다. 화이자는 법인 분리에 앞서 기존의 혁신제약사업부와 백신·항암제·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를 '화이자 이노베이티브 헬스(Pfizer Innovative Health)' 사업부문으로 통합하고, 이스태블리쉬트제약 사업부는 '화이자 에센셜 헬스(Pfizer Essential Health)' 사업부문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통합된 '화이자 이노베이티브 헬스' 사업부문 2016.07.08
녹십자, 스리랑카에 '임상검사수탁기관' 구축
스리랑카의 진단의료 협력 및 기술 수준을 높이기 위해 임상검사수탁기관 설립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녹십자의료재단 및 녹십자MS는 나왈로카그룹과 지난 6일 녹십자의료재단 경기 용인 본사(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에서 스리랑카 콜롬보에 정확한 진단의 근간이 될 임상검사센터 설립에 관한 전반적인 기술적 협력을 골자로 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녹십자측과 나왈로카그룹은 세계적 수준의 임상검사수탁기관 설립을 위해 필요한 정보교환을 추진한다. 이번 MOU는 나왈로카그룹이 해외 병원의 임상검사센터 설립을 컨설팅하고 시설 및 시스템구축이 가능한 국내 기업을 찾으면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녹십자MS를 연결해 이뤄졌다. 나왈로카그룹 자얀타 다르마다사 회장은 "녹십자의료재단, 녹십자MS 및 한국과의 협력을 활발히 진행하고, 스리랑카의 임상검사 기준을 확립함으로써 의료 전문성 및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녹십자의료재단 이은 2016.07.08
천식 4명 중 3명, 업무 생산성 저하
유증상 천식 환자 4명 중 3명은 천식 증상으로 업무 생산성이 저하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지속적인 천식 증상이 환자들의 업무 생산성과 일상활동 수행능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 글로벌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업무 생산성 및 활동 장애에 관한 설문조사는 천식 유지요법 치료에도 여전히 증상을 보이는 1598명의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됐다. 조사에 참여한 천식 환자의 4명 중 3명 가까이(74%) 천식 증상이 업무 생산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변했다. 응답자들은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3시간은 업무 수행을 하지 못했으며, 10명 중 1 명 가량(9%)은 천식 증상으로 인해 업무를 전혀 수행할 수 없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3명 중 2명(67%)은 천식 증상이 수면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제 8회 국제 호흡기 1차 진료 그룹(IPCRG, The International Primary Care 2016.07.08
박경훈 교수, 탈모 치료 1형 중요성 강조
"남성 탈모에서 5알파환원효소(5-α-reductase) 제 1형의 영향력을 간과할 수 없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피부과 박경훈 교수(사진)는 최근 제6차 대한모발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아보다트와 두 유형의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의 역할에 대한 재확인'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박 교수는 유형별 5알파환원효소와 관련해 제 1형이 남성형 탈모와 연관이 명확하지 않다는 과거 연구를 예로 들었다. 그는 "제 2형만이 남성형 탈모에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 수년 간 진행된 여러 연구를 보면 제 1형 역시 진피유두 세포 상에서 활성화되어 남성형 탈모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여전히 제 2형의 중요성이 높지만 그렇다고 제 1형의 영향력을 간과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그 밖에 2014년 미국피부과학회지(JAAD)에 발표된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 0.5mg)와 피나스테리드 1mg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한 다국가임상시험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Adjusted mean 2016.07.08
약가 개선안에 웃고, 우는 제약
"전향적, 전폭적이라는 말이 지나치지 않을 정도의 약가 개선안이다."(한국제약협회) "다국적 제약사의 혁신신약을 차별하는 개선안이다."(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7일 보건복지부의 '약가제도 개선안'을 접한 국내 제약사와 다국적 제약사 간 온도차가 극명하다. 이번 약가제도 개선안은 국내 제약사, 그 중에서도 복지부 인증 혁신형 제약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약가 우대를 받으려면 최소한 '혁신형 제약기업'이거나 '국내 제약사와 공동계약을 체결(기술수츨 등)한 기업'이거나, 아니면 '국내에서 생산하는 품목' 또는 '우리나라가 최초 허가국인 품목'이어야 한다. 이를 최소 조건으로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인정받으면 대체약제 최고가의 10%를 가산하고, 바이오시밀러 역시 오리지널 약가의 10%p를 가산(바이오베터는 10%p 우대)한다. 하지만 다국적 제약사가 미국·유럽이 아닌 우리나라를 최초 허가국으로 선택할 리는 불가능에 가깝고, 국내 생산시설을 갖춘 다국적사는 얀센과 오츠카 등 2곳에 불과 201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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