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유통기한 임박 물량·오접종 사례 최다
입국부터 의료기관 배송까지 2주 소요되는데, 1달남짓 물량 수입 167만 4270회분
국내에 도입된 코로나19 백신 중 유통기한이 채 두 달도 남지 않은 채 수입된 물량이 화이자가 가장 많았으며, 유통기한을 지나 오접종한 사례도 화이자가 689건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창원 성산)은 질병관리청을 통해 제출받은 해외백신 도입 시 입국 시점에서 유통기한 잔존기한 수량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의 경우 유통기한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채 수입된 수량이 167만 4270회분이었고, 1개월에서 2개월 사이의 기간이 남은 물량은 16만 290회분이었다. 얀센은 유통기한이 1개월 이내 남은 물량은 71만 9600회분이었고, 1개월에서 2개월 사이의 기간이 남은 물량은 2만 8000회분이었다. 이는 전체 물량 151만 3600회분 중 절반에 해당된다. 또한 코로나 백신은 물류센터에서 의료기관으로 배송 전 해동·소분한 후 배송되는데, 냉장(2~8℃)해동 후 유효기한은 화이자, 모더나의 경우 1개월이고 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