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 관심 높고 연구개발 한창이지만, 위험성 높아 신중 접근"
연세의대 윤상선 교수(바이오미 대표), MOA 규명 어렵고 기술적 한계로 낮은순응도 문제 지적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장밋빛 전망으로 많은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신약개발에 뛰어들었으나, 오랜기간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약물 작용기전(MOA, Mode of Action) 규명과 경구용 제제 마련의 어려움으로 인해 상용화 실패가 잇따르는 실정이다. 연세의대 윤상선 교수(바이오미 대표)는 17일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이 개최한 2023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 전망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제2의게놈'으로 불리는 인체 내 미생물로, 95% 가까이 장 안에 존재하고 대사산물을 통해 온몸에 영향을 준다. 장내 미생물 환경이 나빠지면 면역질환, 소화기계질환은 물론 비만, 자폐증, 알레르기, 근감소증, 노쇠, 전신염증, 인지기능감소, 치매, 파킨슨병 등의 발병에 영향을 주며, 코로나19 감염 역시 장내미생물 환경에 따라 질환의 중증도가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를 사용할 때 장내 미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