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장의 리더십으로 코로나 감염을 해결하라니…
[칼럼] 노동훈 카네이션요양병원 원장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나는 어릴 때 반공교육을 받고 자랐고 TV나 책 등의 매체에서 북한의 모습을 봤다. 북한을 비판한 TV에서 소수의 직원을 선택해 건강한 식사와 휴식, 교육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도록 했다. 그렇게 높아진 생산성을 다른 직원에게 보여주며, 당신들도 생산성을 높이라 강요했다. 반공 이념이 가득하던 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다. 악덕 자본가가 노동자를 착취할 때도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2022년 코로나 감염에도 유사한 일이 보였다. 정부는 요양병원에서 코로나 사망의 32.7%가 발생했다며, 요양병원이 감염병 취약지역이라 했다. 동시에 코로나 19 감염 취약시설의 우수 대응 사례를 널리 전파해 집단감염을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감염 관리자 지정, 병상 간 충분한 거리 확보, 확진자·비확진자 간 동선 구분, 다인실 내 물리적 격벽 설치 등이다. 개선 사례로 병상 수 축소, 환기를 통한 공기순환, 모의 훈련 실시 등을 소개했다. 요양병원이 실행하기 어려운 책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