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크리스마스 이후 영국형 등 해외유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얼마나 퍼졌나?
[칼럼] 배진건 이노큐어 테라퓨틱스 수석부사장·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 기술평가단장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지역사회에 얼마나 전파됐나? 아무도 모른다. 정말 깜깜이다. 정부도 유일하게 아는 것이 '검출률(檢出律)'뿐이다. 검출률은 기간 내 변이 바이러스 분석 건수를 확진자수로 나눈 값으로, 변이 확산 추세를 알아볼 수 있는 통계 수치다. 5월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4월 1주차 주요 변이 검출률은 7.2%, 2주차 9.2%, 3주차 15.8%, 4주차 14.8%로 최근 2주 연속 10%를 넘었다. 확진자 변이 분석을 모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검출률이 추세만 알아볼 수 있는 것이 단점이다. 필자가 꼭 알고 싶은 것은 코로나19 초기의 중국에서 온 S, V, L 형과는 달리 온 세상을 지배하는 D614G 변이에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영국, 남아공, 브라질, 인도 변이의 전파 속도는 얼마나 빠른가, 무엇보다 치명률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이다. 지난해 9월 처음 발견된 '영국 변이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