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센텍-레고켐바이오, 그람음성균 치료제 공동연구협약 체결
그람음성균 타깃하는 엔도라이신 약물 결합체 기전 치료제 개발 예정
박테리오파지 전문기업 라이센텍이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하고 그람음성균 타깃의 엔도라이신 항생제 공동개발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엔도라이신은 박테리오파지(세균을 숙주로 증식하는 바이러스)가 만들어내는 단백질 효소로, 숙주의 세포벽을 분해해 파지가 방출되는 통로를 여는 역할을 한다.
재조합 엔도라이신을 그람 양성균에 처리하면 바로 세포벽을 만나 파괴해 효과가 즉각적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4개 임상연구가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증을 타깃으로 진행되고 있다.
반면 그람 음성균은 재조합 엔도라이신을 처리해도 외세포막이라는 장애물을 먼저 통과해야 하므로 그 효율이 매우 낮아 항생제로 개발이 어려웠다.
라이센텍은 한국박테리오파지은행을오부터 라이센싱한 방대한 박테리오파지의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가장 효율이 높은 엔도라이신을 선별하고, 이후 단배질공학적 개량을 거쳐 그람 음성군에 효율적으로 작용하는 후보 엔도라이신을 도출해 냈다.
향후 양사는 레고켐바이오의 링커기술과 항생제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엔도라이신 약물 결합체라는 새로운 기전의 그람음성균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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