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사고수습본부 참석자는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정경실 중앙사고수습본부 자원관리총괄팀장 등이다.
우선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20일 새로운 6판 사례정의에 따라 감염의심자가 빠짐없이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지역 내 선별진료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 대비해 대형병원 등 선별진료소 추가 확충 방안을 논의했다.
의료기관 및 의료진 감염 방지를 위한 대응조치도 요청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의료진 마스크 착용 등 의료기관 행동요령 준수와 외부인의 의료기관 출입 자제, 병문안 관리 강화 등을 논의했다. 의료기관 내에서 호흡기 환자와 다른 환자의 동선이 분리․운영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국민들이 감염 불안을 덜고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 강화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코로나19의 전파양상을 감안할 때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준비가 필요하다. 감염병의 전개양상에 맞추어 지역의 병상, 인력 등 의료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부본부장은 “오늘까지 16명의 환자가 치료받고 귀가했는데, 의료인과 의료기관의 노력이 컸다”라며 “의료인들이 새로운 질병에 대한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헌신해주신데 감사를 표하고,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환자 진료, 조기 진단 등 의료역량은 질병 퇴치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정부, 의료계, 국민이 합심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임영진 병협 회장은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감염병의 특성상 피할 수 없는 측면이 있다”라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지금까지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준비한 대책을 시행할 때”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상급종합병원, 중소병원, 의원 간 환자 중증도별 치료에 있어서 역할분담이 중요하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의료 현장의 상황에 맞게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의료계 논의는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1일 오후 국립대병원장, 20일 대한요양병원협회, 24일 대한응급의학회, 25일 사립대병원장, 26일 지방의료원연합회, 28일 대한중환자의학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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