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7.05 00:11최종 업데이트 22.07.0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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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뮨텍, 유럽 ESMO GI서 키트루다-NT-I7 병용 임상 포스터 공개

한층 더 심화된 췌장암·MSS 대장암 세부 데이터 공개


네오이뮨텍이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유럽종양학회 주관 위장관종양학회(ESMO GI)에서 NIT-110 2a임상 중 췌장암(26명)과 MSS대장암(27명) 중간 결과 포스터 2건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췌장암과 MSS(현미부수체 안정형) 대장암은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단독 요법이 모두 실패한 난치암으로 알려져 있으나 T세포 증폭제인 NT-I7 병용 요법이 임상에서 가능성을 보이면서 업계에서는 난치암의 새로운 면역항암 치료 옵션으로 기대받고 있다.

췌장암에서는 면역항암제 반응평가기준인 iRECIST 기준 암의 크기가 기존 대비 30% 이상 줄어든 환자(iORR, 객관적 반응률)는 7.7%, 반응지속기간(iDoR)은 7.2개월로 나타나 효과가 오랫동안 어이지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암 크기에 큰 변화 없이 진행이 통제되고 있는 환자(iDCR, 질병통제율)는 34.6% 였다.

이 중 간 전이가 한 군데 이하인 환자들의 질병통제율(iDCR)은 63.6%,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18주에 달하는 고무적인 데이터를 보여 전체생존기간(OS)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MSS 대장암은 iRECIST 기준 객관적 반응률은 11.1%였고, 반응지속기간은 6.7개월로 최근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했던 데이터 대비 약 2개월 증가했으며, 질병통제율은 40.7%에 달했다. 전이성 대장암의 85%를 차지하는 MSS 대장암은 아직 허가 받은 면역항암제가 없다. 머크(Merck)에서 키트루다 단독 요법으로 시도했으나 객관적 반응률 0%, 질병통제율 11%로 적응증 승인에 고배를 마셨다.

네오이뮨텍 ​양세환 대표이사는 “항암제 승인의 핵심 요인은 결국 전체 생존 기간이다. 증폭된 T세포가 항암효과를 지속시켜주는 NT-I7의 특성이 환자의 생존 기간 연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추가 환자에 대한 임상 결과가 준비되는 대로 글로벌 학회에서 공개하고, 이를 통해 올해 연말 혹은 내년 초에 상업화를 위한 전략을 수립해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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