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4.02 17:02최종 업데이트 21.04.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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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츠카제약, 국내 연구진과 소화성궤양용제 무코스타 서방정 발매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제형 개발 성공…1일 2회 복용으로 편의성 개선


한국오츠카제약은 지난 1일 소화성궤양용제 무코스타 정(성분명 레바미피드)의 서방형 제품인 '무코스타 서방정 150mg'을 발매했다. 

국내에서 1일 2회 복용하는 약제가 많아 무코스타정도 한국 의료시장에 맞게 복용 횟수를 줄여 복약순응도를 개선하는 제형 개발 전략이 필요했고, 이에 한국오츠카는 본사의 제제연구소가 아닌 국내 연구진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국내 독자 개발을 추진했다.

한국오츠카제약은 무코스타 서방정의 개발을 위해 서방정에 대한 프로토타입 개발단계까지 연구를 마친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산업화 제형개발 및 약물전달시스템 개발 기술력을 갖춘 벤처기업 아이엠디팜과 협력했다. 

한국에서 주도적인 R&D연구를 통해 쌓아왔던 한국오츠카제약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연구진, 벤처 기업과의 독창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단기간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출시한 무코스타 서방정은 속방층과 서방층으로 이루어진 이층정 구조로, 속방층에서는 유효 성분의 40%가 빠르게 방출되고 서방층은 나머지 60%가 지속적으로 천천히 방출되도록 설계돼 있다.

이 같은 제형 특성으로 기존 1일 3회에서 1일 2회 복용하면, 급·만성 위염의 위점막병변(미란, 출혈, 발적, 부종)을 개선시킬 수 있다. 

복용 횟수를 줄여 환자들의 복용편의성을 개선했을 뿐 아니라 주로 병용되는 타 약제와 동일한 1일 2회 용법으로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향상시키고 치료 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오츠카제약 관계자는 "한국의 우수한 제조기술과 국내 연구진의 연구개발 능력, 그리고 제품을 상업화시키는 과정에서 국내 벤처기업의 기술력에 신속한 실행력이 더해져 짧은 기간 안에 성과가 나왔다"면서 "무코스타 서방정 출시를 통해 많은 환자들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하고,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또 하나의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국적기업으로서 새로운 형태의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을 통해 국내 연구진의 연구성과와 한국의 개발 역량을 다시 한 번 글로벌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을 적극 활용해 국내 제약산업과의 상생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코스타정은 지난 1993년 발매된 이후 수많은 임상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면서 2020년까지의 누적 판매량이 31억정인 한국오츠카제약의 주력 제품 중 하나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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