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10.19 14:40최종 업데이트 21.10.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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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리더스, 대한해부학회서 코로나19 백신 BLS-A01 비임상 결과 발표

투약 시 중증으로의 전환 억제하고 임상적 증세 유의하게 개선시키는 것 확인

사진: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정수정 박사가 제71회 대한해부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BLS-A01 비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신약개발 기업 바이오리더스가 13~15일 제주 칼 호텔에서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제71회 대한해부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코로나19 변이를 타깃하는 BLS-A01의 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는 공동연구진으로 참여한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정수정 박사가 'SARS-CoV-2 돌연변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 스파이크 및 뉴클리오캡시드 항원을 모두 전달하여 CD8+ 기억 T 세포와 체액 반응 유도'를 주제로 구두 발표했다. 정 박사는 BLS-A01의 비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변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예방백신의 개발 전략과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BLS-A01은 하나의 백신제제 안에 스파이크(Spike) 항원과 뉴클리오캡시드(Nucleocapsid, 바이러스 핵산과 그것을 둘러싼 단백질 껍질의 복합체) 항원이 동시에 생성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스파이크(Spike) 항원이 주는 장점과 더불어 뉴클리오캡시드가 강력한 T-세포(면역반응) 기능을 유도해 면역반응의 증가 및 10배 이상 항원 발현을 증가 시키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

비임상 실험결과 B-세포 특이적인 체액성 면역, 장기기억 T-세포 활성화 반응을 측정한 세포 매개성 면역 반응이 모두 발현됐다. 특히 대조군인 단일 스파이크 항원 대비 BLS-A01 백신 접종군에서 체액성 면역 반응, 세포 매개성 면역반응 모두 유의적으로 형성된 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BLS-A01 백신 접종을 통해 형성된 생체 내 면역 반응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시 중증으로의 전환을 억제하고, 임상적 증세를 유의하게 개선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이날 학회에서는 델타 및 람다 변이에 특징적으로 포함돼 접촉감염을 10배 이상 증가시키는 D614G 변이에 대해서도 BLS-A01이 유의적으로 반응한다는 동물실험 엘리자(ELISA) 결과도 공개됐다.

정 박사는 “해외에서 수입해 국민들에게 접종하고 있는 백신은 모두 스파이크 항원으로 구성돼 있어, 장기 면역을 위해 부스터 샷 등 추가 접종을 권고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그러나 SARS-CoV-1에서 뉴클리오캡시드 항원의 경우 최대 11년까지 항체가 유지되는 현상이 과학적으로 입증됐기 때문에 BLS-A01이 성공적으로 개발된다면 변이 바이러스의 신규 출현에 따른 부스팅 샷에 대한 염려가 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이용한 실험이 곧 시작되며 종료와 동시에 결과를 모두 종합해 국제 유명 학술지에 게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코로나19 변이를 타깃하는 백신의 수요가 높아진 만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당국과 협의해 신속하게 임상에 진입하는 등 상업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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