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2.22 15:57최종 업데이트 23.02.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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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약품,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바아이점안액2%' 3월 출시

국내 첫 레바미피드 성분 개량신약…위점막 등 분비되는 뮤신 분비 촉진 기전 

국제약품 레바아이점안액
국제약품은 오는 3월 1일 '레바미피드' 성분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바아이 점안액 2%'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레바아이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허가받은 레바미피드 성분의 안구 건조증 치료제로, 국제약품의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이 집약된 개량신약이다.
 
주성분인 레바미피드는 위점막·장점막·구강·결막 등 점막에서 분비되는 뮤신의 분비를 촉진시켜 점막을 보호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위궤양, 위점막병변의 개선 목적으로 동일 성분의 경구용제가 널리 처방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일본에서 점안액으로 사용되고 있는 성분이지만, 레바미피드가 물에 잘 녹지 않는 성질 때문에 현탁액으로 만들어져 이물감과 자극감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국제약품은 자체 특허(레바미피드의 가용화 방법)기술로 현탁액 특유의 자극감과 이물감을 개선, 레바아이점안액2%을 출시해 안구건조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전망이다.
 
또한 기존 치료제가 하루 5∼6회 투약을 하는 반면, 이들 제품은 하루 4회 점안으로도 안구건조증이 개선되는 효과를 입증하며 편의성을 높였다.
 
실제 지난 2020년부터 국내 15개 대학병원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위약대비 우월성을 입증했다.
 
이어 지난해 개량신약으로 인정됐고 이후 4개월만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 안구건조증 환자의 각결막 상피 장애의 개선’ 적응증으로 국내 품목 허가 승인을 받았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국내에선 그동안 히알루론산이나 디쿠아포솔, 사이클로스포린 등의 성분 점안제가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적용돼 왔다. 이번 레바미피드 성분의 점안제 출시로 의료진과 안구건조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마련됐다"면서 "특히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수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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