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은 오는 6월 5일부터 나흘간 총 60여개국 4000개 이상의 제약바이오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규모 제약바이오 컨퍼런스 '2023 BIO USA'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기술수출을 통해 Hybrozyme™(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주요한 파트너로 자리한 글로벌 상위 제약사 2곳과 추가 3개사와 미팅을 예정하고 있다.
수차례 협력 회의를 마친 글로벌 5대 바이오텍 중 2개사와도 파트너십 진전을 위한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빅파마들이 주요 치료제들의 특허 만료가 다가오면서 특허 연장 전략(Lifecycle Management)에 대한 관심이 크다. 일환으로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을 활용, 기존 IV 제형을 SC 제형으로 변경해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연장을 모색하고 있다. 특허관점에서 ALT-B4과 혼합제형 의약품은 2040년까지 보호받을 수 있어 많은 미팅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의약품 Lifecycle Management를 위한 플랫폼 기업으로서 알테오젠은 현재 기획하고 있는 ALT-B4 기술 확장 방법 중 하나인 자가투여기기 분야와의 협력을 꼽았다.
이는 코로나19(COVID-19)와 같은 전세계적 전염병 유행과 의약품 개발 추세가 환자 중심적으로 개편되면서 늘어난 자가투여에 대한 관심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또한 히알루로니다제와 자가투여기기를 동시에 사용할 때 투여부위 통증의 획기적 개선과 배압(Back-pressure) 감소 등 환자 편익 확대로, 글로벌 의료기기 개발사의 관심도 높다.
알테오젠 측은 "히알루로니다제와 기기를 동시에 활용해 특허장벽을 쌓아 더 효과적으로 특허연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현재 알테오젠은 글로벌 의료기기 선두기업들과 물질이전계약(MTA) 등을 체결하고 협력 방안을 구상하는 단계에 있다. 이를 진전시켜 플랫폼 제공자로서 그 역할과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Hybrozyme™(하이브로자임)은 알테오젠의 단백질 공학 능력을 활용해 2018년 개발된 히알루로니다제 ‘ALT-B4’를 활용한 피하주사제형 변경 플랫폼이다.
피부 내 히알루론산층에 통로를 만들어 대용량의 항체의약품이 정맥주사가 아닌 피하주사로도 투약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를 통해 환자의 투약편의성을 높이고,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제형 변경을 통한 특허 연장 전략(Lifecycle Management) 의 하나로도 사용되고 있다.
현재 히알루로니다제를 활용한 SC제형변경은 기존에 사용된 단일항체치료제(mAb) 뿐만 아니라 이중특이성항체치료제(Bispecificis)나 융합단백질(Fusion-protein) 등에서 접목이 고안되고 있으며, 향후 저분자화합물 치료제나 항체-약물중합체(ADC) 치료제 등 그 적용분야가 넓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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