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1.22 14:07최종 업데이트 25.01.2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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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배출된 신규 의사 269명…장기화되는 의료공백 어쩌나

지난해 신규 의사 배출 3043명의 8.8% 수준…의대생들 복귀 여전히 미지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갈등 속에 올해 신규 배출된 의사 수는 지난해의 8.8%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시행된 제89회 의사 국가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올해 의사 국가시험은 전체 382명의 응시자 중 269명이 합격했고, 합격률은 70.4%로 나타났다.

이는 응시자 3213명 중 합격자 3043명에 달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2월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 2000명을 발표한 이후부터 의대생들의 대규모 휴학과 의사국시 거부 운동이 진행된 여파다.

의대생들이 요구했던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모집 중단마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의대생들은 올해에도 휴학을 이어갈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이는 신규 의사 배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전공의들의 사직 행렬로 수련병원의 의료공백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정부는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건강보험 재정 등을 투입해오고 있다.

올해 신규 배출 의사 수가 이처럼 뚝 떨어짐에 따라 올해에도 의료공백으로 인한 환자 불편 등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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