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4.20 16:46최종 업데이트 21.04.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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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뮨메드, 대구첨복재단과 'hzVSF-v13' 치료제 개발 분야 공동연구

염증성 섬유화 등 면역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 신약 개발 도전

사진: 이뮨메드 제공.

항바이러스제 연구개발 전문 이뮨메드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코로나19(COVID-19) 등 바이러스 감염 질환 및 섬유화 질환 치료제 개발 분야의 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구첨복재단과의 연구 협력을 통해 이뮨메드는 바이러스 감염병뿐만 아니라 염증성 섬유화 등 면역질환에도 적용할 수 있는 비멘틴(vimentin) 조절 저분자 신약을 추가로 확보해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혁신 신약을 개발할 예정이다.

최근 이뮨메드 연구진은 hzVSF-v13을 특발성폐섬유화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및 피부경화증(scleroderma) 모델에 적용했을 때 유효성을 나타낸 것을 확인했다.

블레오마이신(Bleomycin)으로 유발한 IPF 마우스 모델에 투여 후 염증과 대식세포 수치, 콜라겐 침착 부위가 유의하게 감소했고, TGF-β1으로 유도되는 섬유아세포(fibroblast)의 근섬유아세포(myofibroblast)로 분화되는 것을 억제했다. 또한, 전신경화증 환자의 피부조직에서 hzVSF-v13의 타깃인 비멘틴이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것도 확인했다.

이뮨메드의 ‘hzVSF-v13’은 항체 신약으로 타깃에 대한 친화력이 높고 장기간 효력을 나타내는 장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뮨메드는 대구첨복재단과 공동연구를 통해 비멘틴에 작용하는 저분자 물질을 도출해 사용 편의성이 좋은 경구용 제제로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뮨메드는 이미 코로나19 치료제로서 hzVSF-v13의 임상2상 시험을 국내와 러시아,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4개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동일한 물질로 또 다른 적응증인 만성B형간염(HBV)에 대해 국내에서 상반기 안으로 2상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이뮨메드는 진단 부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급성열성 진단기술을 기반으로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를 개발한 데 이어 항원진단키트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아 현재 마크로젠 등과 공급계약을 체결해 해외 판매를 시작했다. 3월 155억원 규모의 pre-IPO 투자를 마무리했으며, 연내 코스닥시장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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